어나더 라운드 – 맛깔난 ‘술먹방’, 그 이상의 인생 영화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2년 1월 21일 |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역사 교사 마르틴(매즈 미켈슨 분)은 중년의 권태기에 접어들어 부부 관계가 소원한 가운데 학교 수업도 지루하다고 비판받습니다. 그는 친구이자 동료인 심리학 교사 니콜라이(마그누스 밀랑 분)의 제안에 따라 혈중알코올농도 0.05%가 되도록 술을 마시고 수업을 해 효과를 봅니다. 삶과 죽음이 절묘하게 교차하는 결말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2020년 작 ‘어나더 라운드’의 원제는 덴마크어 ‘Druk’으로 ‘폭음’을 뜻합니다. 주인공 마르틴을 비롯한 4인의 중년 남성 교사들은 학교에서 수시로 술을 마시고 수업해 활력을 얻지만 점차 주량을 늘리다 폭음으로 문제를 빚기 시작합니다. ‘기분 좋을 때까지만 마시고 절주’라는 평범한 전제가 얼마나 힘
[더 헌트] 영화를 다 보니...얼굴이 화끈거리는 자신을 발견하다
By 하루새님의 이글루 | 2017년 1월 6일 |
감독 : 토마스 빈터베르그출연 : 매즈 미켈슨, 토머스 보 라센, 수시 울드, 아니카 베데르코프 지난 2013년 1월 국내개봉했으며 평도 좋았지만 이상하게 극장에서는 안 본 영화 <더 헌트> 이 영화를 옥수수 어플에서 무료시청이 가능하길래 이제서야 봤습니다 그리고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이 영화를 본 저의 느낌을 지금부터 얘기해보겠습니다 <더 헌트;영화를 다 보고 나니..얼굴 화끈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다> 지난 2013년 1월 국내개봉했으며 평도 좋았지만 이상하게 극장에서 안 본 영화 <더 헌트> 이 영화를 옥수수 어플을 통해서 이제서야 봤습니다. 명성은 익히 들었지만 극장에서는 보지 않은 가운데 개봉한지 4년이 가까운 지금에서야 보고 나니 얼굴이
로얄 어페어 - 궁중 멜로 드라마와 정치 드라마의 드라마틱한 만남
By 하드보일드 목캔디 | 2013년 1월 1일 |
![로얄 어페어 - 궁중 멜로 드라마와 정치 드라마의 드라마틱한 만남](https://img.zoomtrend.com/2013/01/01/e0103650_50e1da98c4f71.jpg)
지난 베를린 영화제에서 연기와 각본으로 은곰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스웨덴 판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각본을 썼던 니콜라이 아르셀이 연출하고 알리시아 비칸데르, 매즈 미켈슨, 미켈 보에 폴스라르가 출연하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기본 틀은 전형적인 궁중 치정극입니다. 극중에도 잠시 등장하는 아더 왕의 심복 란슬롯과 기네비어 왕비와의 사랑 이야기가 가장 유명합니다. 궁중의 화려한 의상과 세트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사랑 이야기는 언제나 그 자체로 매력적입니다. 이 작품 역시 이런 매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젊고 아름다운 캐롤라인 왕비와 중후하고 지적인 왕의 주치의 요한 스트루엔시와의 사랑, 그리고 둘 사이에 존재하는 괴짜 왕 세바스티안 7세의 관계는 꽤 흥미롭습니다.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