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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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posts아케인 SE01
이건 보다 더 하다. 는 원작 소설까진 못 읽어봤지만, 그래도 CD 프로젝트 레드가 만든 게임의 3편은 재밌게 했던 경험이 있었거든. 그 상황에 비하면 의 처지는 더하면 더 했지, 결코 덜하지 않았다. 원작이 되는 게임, 내 나이대의 동성 친구들은 누구나 다 해봤던데. 근데 나는 진짜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걸랑. 고로 세계관이나 인물들 설정도 모르고,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역시 전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증명 해낸 것도 있다. 단순하고 어찌보면 당연한 명제이지만, 드라마를 포함해 너무나도 많은 리메이크작들이 간과하는 바로 그것. 원작에 기대는 것보다 중
엔칸토 - 마법의 세계
떠올려보자. 가족 친지 여러분이 다 모인 명절날, 잘난체 하고 또 실제로 잘난 친척과 사촌들 사이에 멍하니 앉아있는 평범한 당신을. 잘난 그들끼리는 명문대 입학과 대기업 입사, 결혼 등을 서로 축하하고 있다. 그 때 그걸 멀찍이서 보고만 있는 평범한 나, 그리고 평범한 당신들의 기분은 과연 어떨까? 는 그러한 현실적 공포를 잘 묘사 해낸다. 그런데 가 무섭게 한 벌 더 나아가는 지점은, 그 친지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알고보니 오늘부터 우리 모두 대가족을 이뤄 같은 지붕 아래서 함께 살아갈 거라는 것이다. 이것보다 더한 공포가 과연 우리네 삶에 또 있을까. 스포의 세계! 나는 언제나 스스로가 부족하다 생각해 그 안으로 무너져
고장난 론
현실 세계의 애플을 레퍼런스로 삼은 게 분명해 보이는 IT 기업 버블이 신제품을 출시한다. 제품의 이름은 비봇. 품에 안을 수 있을 정도 크기와 무게의 스마트 로봇으로, 사진 촬영은 물론 인터넷 서핑과 쇼핑 뿐만 아니라 저마다의 특색이 있는 스킨으로 한껏 꾸밀 수도 있다. 전세계의 소비자들, 특히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데에 열심인 어린 세대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출시된 비봇의 결과는 대성공. 하지만 그러한 1인 1비봇 시대에도 자기만의 비봇을 갖지 못한 소년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우리들의 주인공 바니 되시겠다. 눈치챘겠지만, 비봇은 현실 속 스마트폰을 반영한 로봇이다. 정보 공유를 넘어서서 사용자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고, 또한 IoT로 연결된 갖가지 것들을 통해 교통수단의 일환으로써도 사용할 수
보스 베이비 2
1편은 나름대로 꼬리를 잘라낸 작품이었다. 각각 아이와 아기였던 두 주인공이 성인으로 다 큰 모습까지 보여주고 끝났던 게 지난 1편이었으니 말이다. 물론 막판에 팀의 둘째 딸이 또다른 보스 베이비로 등극한 듯한 힌트를 살짝 흘리긴 했었으니 굳이 속편을 만들겠다면 어떻게든 만들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어쨌거나 1편의 두 주인공을 다시 복귀 시키긴 어려워 보였지. 세대교체를 한다면 모를까. 허나, 이는 할리우드를 얕본 나의 실수였다. 다시 생각해봐라, 1편에는 이미 다 큰 어른을 다시 어린 아기로 돌려내는 아이템이 젖병에 든 분유 형태로 존재했으니... 스포 베이비! 2편은 세대교체를 하려는 듯 하다가 태극권 마냥 그 아이디어에 반격을 가한다. 굳이 그럴 거 없이 그냥 이미 성인이 된 전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