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같은 역전승이었습니다. 19일 도쿄돔에서 펼쳐진 프리미어 12 준결승전에서 한국이 일본에 4:3으로 승리했습니다. 8회말이 종료될 때까지 0:3으로 뒤졌지만 9회초 이대호의 2타점 역전타 등 대거 4점을 몰아쳐 뒤집었습니다. 대역전승의 기쁨은 가라앉히고 결승전을 바라봐야 합니다. 한국은 미국과 멕시코의 준결승전 승자와 21일 결승전을 치릅니다. 혹시라도 우승하지 못하면 일본전 승리의 의미는 반감될 수밖에 없습니다. 프리미어 12에서 한국은 사실상 김광현, 장원준, 이대은의 3인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4일 치른 조별리그 베네수엘라전에서 이태양이 등판한 것을 제외하면 전술한 3명의 투수만이 선발 등판했습니다. 프리미어 12에서 김광현은 한국의 1선발의 중책을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