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다카노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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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히다카노리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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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토토로, 1988

By DID U MISS ME ? | 2020년 3월 10일 | 
<이웃집 토토로>에 와서야, 하야오는 이전 작인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나 <천공의 성 라퓨타> 때보다는 뭔가 조금 달라진 인상이다. 이전의 두 작품들이 지구의 운명과 인류의 존속을 논하는 묵시록이거나 사멸한 고대 문명을 찾아 그것이 악당들의 손에 의해 잘못 사용될 것을 막는 등 뭔가 좀 비장하고 무거운 톤의 이야기들이었다면, <이웃집 토토로>는 제목 그대로 시골 마을에 사는 두 아이의 이웃이자 귀여운 숲의 주인을 다루는 비교적 가벼운 이야기다. 거시적인 세계에서 미시적인 세계로 좁혀들어온 느낌이랄까. 시골 마을 귀농기의 초반을 다루었다는 점에서는 <리틀 포레스트>나 <늑대아이>, <옥자> 등이 연상된다. 물론 실제로 영향을 받은

사쿠라대전 아트 페스티벌 2012 스페셜 토크쇼 리포트 (2012.12.30)

By KUMISTAR★COM | 2013년 12월 18일 | 
사쿠라대전 아트 페스티벌 2012 스페셜 토크쇼 리포트 (2012.12.30)
아침에는 그냥저냥 늦지 않게 일어났다.. 서두를건 없지만 안에서 따로 할 일도 없었기에 준비 되는 대로 호텔을 나왔다. 비도 조금씩 내리고 날씨는 영 좋지 않았다. 아키하바라에 도착해 토크쇼 회장인 후지소프트 아키바 프라자를 찾아가니(아트 페스티벌이 열린 곳과 같은 장소) 시간이 12시를 조금 넘긴 상태였는데, 사전에 공지된 집합시간은 1시 반 부터였기 때문에 이벤트에 참가하는 사람은 아직 몇 명 보이지 않았다. 시간도 애매하고 빗 속에서 돌아다니기도 좀 그렇고 해서 건물 안에 죽치고 있노라니 어디선가 사람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냈고 료마 군이나 타케 씨 같은 눈에 익은 얼굴들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타케 씨는 표정이 좀 안 좋았는데 전날 숙박했던 캡슐호텔에서 짐을 도난당했다고 한다; 일단 경찰에

Endless Summer, Endless Radio ~한 여름의 A&G 동창회~(2010.8.8)

By KUMISTAR★COM | 2013년 10월 13일 | 
Endless Summer, Endless Radio ~한 여름의 A&G 동창회~(2010.8.8)
작년 여름에 보러갔던 이벤트인데 이제서야 포스팅한다. 게으름이 가장 큰 원인이긴 하지만 변명을 하나 하자면 이거 보고 와서 그날 저녁 바로 야간버스 타러 가느라 시간도 타이밍도 어정쩡하게 되버려서.(다음날 바로 한국행) 어떤 이벤트였는가에 대해서는 이 포스팅을 참고(http://kumistar.com/315) 사실 사쿠라대전 관련 이벤트도 아니고 패스해도 무방했는데 순전히 사쿠라이 토모라는 이름 하나 보고 바로 표 사러 갔다. 오 토모쨩.. 이날의 부활방송 일람은 ⊙ 이노우에 키쿠코의 유리색 아쿠아리움 R (게스트 야마모토 마리아) ⊙ 히다카 노리코의 NONKO'S SUPER RADIO SHOW !!(하이퍼 Special) ⊙ 탄게 사쿠라 좀 더! 도키메키 메모리얼 ⊙

2012 파리 하나구미 라이브 ~레뷰 몽 파리~ 관람기 Part 1 (2012.12.29)

By KUMISTAR★COM | 2013년 9월 10일 | 
2012 파리 하나구미 라이브 ~레뷰 몽 파리~ 관람기 Part 1 (2012.12.29)
연말에는 업무에 치여 조금도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퇴근해서 안양으로 올라온 시간은 밤 12시가 다 되어서였다. 아침 8시 5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려면 바로 잠들어도 모자랄 판에 여행정보를 찾을 게 있다며 늦게까지 인터넷을 뒤지다 결국 두시가 넘어서야 침대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새벽 4시반에 알람이 울려 눈을 떴지만 조금 더 자도 되겠지 라는 생각에 도로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잠시 후 다시 눈을 떠보니 시계는 6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난 이게 꿈인 줄 알았다. 김포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7시 40분이었다. 일본항공의 탑승수속 카운터에는 이미 아무도 없었고 두명 정도의 직원만이 자리를 정리하고 있었다. 카운터로 달려가 얼굴을 내밀자 안 온 사람이 나 밖에 없었는지(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