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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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가의 세 사람 (1970) / 장 삐에르 멜빌

기겁하는 낙서공간|2017년 11월 14일

출처: Movie Poster Shop 복역을 마치고 나오며 간수에게 구미가 당기는 보석털이 제안을 들은 코레이(알랭 들롱)는 호송 열차에서 탈출한 보겔(지앙 마리아 볼롱테)과 우연히 만나 함께 작업을 하기로 한다. 명사수가 필요한 둘은 전직 경찰이었던 얀센(이브 몽땅)을 끌어들여 한팀이 된다. 모르는 사이였던 세사람의 범죄자가 보석털이를 위해 한팀이 되었다가 역시 그 중 한명을 추적하던 경찰에게 최후를 맡는 범죄물. 원제는 운명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인연을 뜻한다고 한다. 비극으로 끝날 수 밖에 없는 장엄한 범죄극을 다루는 영화인데 핵심 등장인물이 우연한 기회에 필연처럼 만나는 과정이 색다르다. 당시에 이런 스타일의 영화를 많이 찍었던 알랭 들롱은 이미지를 소모하는 느낌이 강했을 법한데, 시간

인비저블 게스트 (2016) / 오리올 파올로

기겁하는 낙서공간|2017년 10월 15일

출처: Gold Poster 승승장구하는 젊은 사업가 아드리안 도리아(마리오 카사스)가 산악지대의 한 호텔방에서 내연녀 라우라 비달(바바라 레니)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다. 아드리안은 함정에 빠져 살인자로 몰렸다고 주장하고, 그를 돕기 위해 전설적인 변호사 버지니아 구드만(아나 와게너)이 사건에 대해 듣기로 한다. 막상 듣기 시작한 사건은 단순한 살인이 아니었다. 누명을 썼다고 주장하는 젊은 사업가와 그를 돕는 일급 변호사의 대화를 통해 의문스러운 사건의 이면을 추적하는 스릴러. 대화를 통해 계속 새로운 사실과 추리가 드러나며 이야기가 점점 다층적으로 채워지는 전개가 매력적이다. 한 사건에 대한 관계자들의 다른 시선과 기억이 서술을 거듭할 때마다 새롭게 드러나는 일종의 [라쇼몽] 같은 이야기. 결론

VIP

이 영화에 대한 비난 때문에 거의 끝물에 (할 일이 없는데 뭔가 해야할 것 같은데 이 영화밖에 없어서) 보았습니다. 1. 부분적으로 좀 느끼한 것 빼고는 괜찮았습니다. 클리셰가 많이 있는데, 저는 클리셰를 MSG처럼 느끼거든요. 장르영화로서 극을 가열시키엔 클리셰가 보편적이지만, 역으로 많이 보던거라 처음봤을 때와 다르게 느끼하고 더부룩함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노파심에 쓰지만 몸에 좋고 나쁘고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빵이 한끼 때우기엔 편하지만 그것도 계속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잖아요. 사이코패스가 고자고, 주인공들은 다 프로페셔널인데 나머지 부하들은 뭔가 하나씩 부족한 구석들이 있고, 깐족대는 외국인 캐릭터에, 형사는 거칠고 담배를 뻑뻑피워는데... 동시에 뭔가 그... 그.

아메리칸 메이드

아메리칸 메이드

저는 이렇게 범죄와 연루되어 돈을 버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고루하게 철학을 쌓는 것보다 돈을 쌓는 걸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속물이기도 하거든요. [아메리칸 메이드]는 바로 그런 작품입니다. 유쾌하고 능력있는 비행사 베리 씰이 CIA의 일을 도와주다 겸사겸사 마약상 일도 도와주고, 무기 밀매도 합니다. 하지만 대책없이 일이 커지면 빈틈이 생기는 법. 베리 씰은 예상치 못한 일들에 휘말리게 되고, [아메리칸 메이드]는 그때부터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상당히 쓰지만, 또 그렇지도 않습니다. 군데군데만 보면 막장드라마같기도 합니다. 몇몇 분이 블랙코미디라고 포장하시는데, 솔직히 까놓고 봐서, 마약상과 경찰과 FBI와 CIA와 백악관과 연결되어서 난리가 나는 게 막장이 아니고 뭡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