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해도 벌써 세번째 타임루프 물이다. 물론 셋 다 올해 개봉한 신작들은 아니었지만, 공교롭게도 모두 올해 리뷰하게 되네. <사랑의 블랙홀>과 <소스 코드>도 그랬지만, 기본적으로 타임루프 물은 비디오 게임의 플롯과 긴밀한 관련이 있다. 이야기의 특정 지점들마다 세이브 포인트가 있고, 이후 게임 플레이 도중 사망할 경우 바로 그 세이브 포인트에서부터 다시 재시작 해야만하는 플롯. 다만 <사랑의 블랙홀>이 그것을 로맨틱 코미디의 낭만으로, <소스 코드>가 인간적인 감동 드라마로 푼 것과 다르게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그 설정을 극단적으로 밀고나간 케이스. 아닌 게 아니라 진짜 이 영화, 비디오 게임 같다. 타임루프 물로써 주는 재미가 일단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