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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osts그린 나이트
아이들의 '순수'와 노인들의 '노쇠', 그리고 인간의 '죽음' 등 다소 추상적인 요소들을 시각화 시키는 데에 출중한 재능이 있었던 데이빗 로워리 감독의 신작. 는 그렇담 과연 무엇을 시각화 시켜 다룬 영화일까? 아마... 명예? 한국 공식 포스터에서 과 을 언급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사기 수준이다. 이건 뭐, 거의 사태의 재림. 세상에 마상에 이 영화를 수입해 홍보 하면서 을 언급해버리면 어떡해... 정말 아무 것도 모르고 급 스펙터클 눈요기를 기대한채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대체 무어가 되느냔 말이야... 애초부터 엘프나 드워프 등 다른 종족들과 교류하고 있던

더 커널 The Canal (2014)
2천년대 붐을 일으켰으나 단물이 빠진지 오래라 평가되는 J 호러의 문화적 파급력을 엉뚱한 영화에서 발견한다. 이 영화는 익숙한 J 호러 레퍼런스들의 재해석이자 창조적 우라까이 쯤 된다. 저주 받은 집에 대한 묘사는 명백히 [주온]의 것이며, [검은 물 밑에서]에서 빌린 것으로 보이는 축축한 습지의 공포는 영화 전체의 공감각적 심상을 지배한다. 다른 것들은 몰라도 그 유명한 [링]의 영향을 발견하기란 결코 어렵지 않다. 영화는 설득력 있는 서사 대신 "씬"을 잡아먹는 압도적 연출, 그리고 기괴함을 몽환으로 치환하는 고유의 개성을 드러낸다. 음습한 인물 묘사와 기괴한 효과음 등, 한 때 좋았으나 이제는 낡은 수법이 되어버린 것들에서 벗어나지 않는 아시안 공포 영화들에게 하나의 대안을 제시하는 듯

<룸> 큰 충격과 비애감 그리고 감동의 실화
2008년 실제 오스트리아에서 일어났던 밀실 감금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엠마 도노휴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옮겨 유수의 영화제 수상을 비롯해 올해 아카데미 4개부문 후보에 오른 캐나다, 아일랜드 영화 시사회를 엣제자님과 감상하고 왔다. 이제 다섯 살 생일을 맞은 아이와 엄마의 매우 일상적이고 행복해 보이기까지한 서두의 모습에 이어 가히 충격 그 이상이라 할 좁은 방에서의 믿기 힘든 정황이 드러났다. 거의 그 놀랍고 처참환 실화의 상황에 입을 다물 수 없어 한참을 그저 지켜보며 안타까움에 빠져있는데, 한편 그 어린 천사와도 같은 순수한 아이의 천진난만하고 담담한 내레이션을 곁들이는 색다른 구성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더욱 먹먹하게 하였다. 다수의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아역 제이콥 트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