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영화 및 애니메이션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멕시코 유학을 준비하는 대학생 츠네오는 다리가 불편한 조제의 ‘관리인’이 되는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할머니의 만류로 인해 집 밖으로 거의 나오지 못했던 조제는 츠네오와 함께 바다를 구경하는 등 외출하며 세상을 경험합니다. 2003년 작 실사 영화는 어땠나? 타나베 세이코의 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조제, 호랑이, 물고기들’은 태생적으로 2003년 작 동명의 영화와 비교당할 수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츠마부키 사토시와 이케와키 치즈루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는 호평을 받으며 여전히 회자되고 있습니다. 쾌활한 바람둥이 츠네오와 마치 세상을 다 산 듯 쿨한 조제의 사랑은 결과적으로 이별에 이릅니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