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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 개론, 그리고 기억의 습작
이미 수 많은 사람들이 보고 회자하였던 첫사랑에 대한 영화. 그들이 이야기 했던 캐치 프레이즈처럼 당신도 그 언젠가는 누군가의 첫 사랑이었다는 설레임. 살다 보면 아주 뜬금없는 순간에 기시감을 느끼며 과거의 누군가를 마주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승민이의 기억의 습작과도 같은 순간. 이 영화의 미학같은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였기 때문에 굳이 또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저 나는 떠나갔다가도 겨울이면 다시 올아오던 그가 생각이 났다. 아직도 겨울이 되면 어디선가 내 어깨를 감싸안으며 불쑥 뛰어올 것 같아서 자꾸 주위를 두리번거리게 하는 사람. 떠나갔음에 대한 인정과, 언젠가는 돌아올거라는 마음은 영화 내내 나와 함께 했다. 그리고 그 돌아옴은 결국 그들의 이루어지지 않는 첫사랑
![[Movie] 건축학 개론 vs 내 아내의 모든 것](https://img.zoomtrend.com/2012/10/06/d0000388_506ef22237ad0.jpg)
[Movie] 건축학 개론 vs 내 아내의 모든 것
별다른 투자비 없이 연기자의 개런티만 들었을 것 같은 영화 두 편을 VOD로 감상했다. 화려한 액션신등이 없으니, 극장에서 못 보았다 해도 그닥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든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김선균과 임수정 주연의, 결혼 생활의 권태기를 그린 코믹 영화다. 내용에 공감한다는 유부남들이 주위에 몇 있었는데, 일탈과, 혼자 살 때의 자유를 그리워하는 것은 그럴수도 있겠다 싶다. 다만 억지스러운 류승용의 바람둥이 캐릭터는 현실성이 너무 떨어져서, 영화 전체의 리얼리티를 떨어뜨리는 아쉬움이 있었다. 임수정 캐릭터의 재발견이라는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신선한 감은 있었다. 이용주 감독의 멜로 드라마인 '건축학 개론'은 말 그대로 Well-made 한국 영화다. 90년대 후반 대학생들의 풋풋한 감성을 정말 '

또 하나의 추억여행 ...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
FC서을 홈경기를 관람하러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방문했다가 CGV에서 우연히 보게된 포스터 '아...이거 왠지 봐야 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그녀...' 대만영화라는 왠지 모를 신비감 이제껏 좋은 느낌은 주던 대만영화들 나의 기대감은 UP 대만판 건축학 개론이라는 말을 들었다. 또 하나의 추억여행 90년대 중반 어느 고등학교.. 사랑에 눈을 뜨기 시작한 소년들의 풋풋한 추억... 아름다운 첫사랑을 담아낸 이야기영화의 그시절은 바로 나의 그시절 동시대의 감정이입 그시절 추억들이 떠오르는되는 부분도 많았고 시종일관 유쾌한 주인공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영화라 가벼운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아련한 마무리로 전체적으로

90년대 향수와 첫사랑 - 건축학개론 vs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문화계 흐름이 7080을 추억하는 분위기에서 어느새 90년대 향수에 빠져들고 있다. 90년대에 중고생 혹은 대학생이었던 이들이 현재 30대로 접어들면서 '그때 우린 그랬지'라고 추억하는 셈이다. 사실 그 추억이란 것이 사람이 기억하고 싶은 것만 간직하게 마련이지만 자신의 기억 속 어린시절은 지금보다는 낫다고 느껴지기에 '그때 그시절'의 향수에 빠져 있는 게 아닐까. 우리는 왜 그러한 향수에 빠지게 되었을까. 또 왜 그때 그 시절의 그녀들을 추억하는 것일까. 이런 생각을 한번쯤 정리하고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단순히 현실의 삶이 갑갑하기 때문일까. 물론 그러한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지금 살고 있는 모습이 내가 그렇게 원했던 미래의 모습이 아니기에 더욱 그 시절을 그리워 하고 있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