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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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령의 곡(1980)

망령의 곡(1980)

뿌리의 이글루스|2013년 4월 6일

1980년에 꼬마 신랑의 한, 백골령의 마검 등 한국 호러 영화를 만들어 온 박윤교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내용은 부호 김만호의 아들 김태화는 5대 독자인데 조부가 병상에 누워 있어 하루라도 빨리 증손을 보고 싶어 해서 태화의 어머니가 칠성을 드리다가 절에 있는 여자 행자 점례를 보고 며느리로 맞아들이는데, 임신에 성공한 점례의 난소에 혹이 있어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나 그러면 뱃속의 아이를 지워야 한다고 해서 시어머니가 결사반대를 하여 결국 아이를 낳고 죽었지만 행자 시절 몸을 담았던 절 승가사의 양지바른 곳에 묻어달라는 유언마저 지켜지지 않아서 원한에 사무친 귀신이 되어 나타나 주변 사람들과 시댁 식구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다. 한국의 고전 호러 영화는 가부장제의 폐단, 고부

릴 이블(Reel Evil.2012)

릴 이블(Reel Evil.2012)

뿌리의 이글루스|2013년 3월 6일

2012년에 대니 드레이븐 감독이 만든 파운드 풋티지 호러 영화. 내용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고 싶어하는 케네디, 제임스, 코리가 헐리우드의 거물 프로듀서로부터 공포 영화 메이킹 비디오를 만들자는 권유를 받고 찾아갔는데, 촬영 장소가 폐 정신병원이라서 유령들과 조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블레어 윗치나 R.E.C와 같은 파운드 풋티지 호러 영화인데 거기에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 그 세 작품이 흥행을 한 이후 무수히 쏟아져 나온 아류작 중 하나인 것이다. 러닝 타임은 약 77분 정도인데 상당히 짧다. 러닝 타임 1시간 내내 별 다른 사건 사고 없이 진행되다가 끝나기 약 15분 전부터 스토리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정신병원에 떠도는 유령들이 나

샤도우즈(Shadows.2011)

샤도우즈(Shadows.2011)

뿌리의 이글루스|2013년 2월 15일

2011년에 존 페니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미국과 태국 합작으로 원제는 ‘샤도우즈’인데 미국판에서 ‘헬게이트’라는 새로운 제목이 붙었다. 샤도우즈는 동명의 제목을 가진 작품만 여러 편 있을 정도로 흔한 제목이다. 내용은 미국인 사업가 제프 메튜는 태국인 아내와 아들이 있는데 방콕에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가족을 잃고 혼자 살아남은 뒤 재활 치료를 받던 중에 사망자의 유령을 보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교통사고 이후 삶과 죽음 사이에서 현실의 실체가 흐릿해져 가며 유령에 시달리는 게 주된 내용인데 이 줄거리는 ‘디 아이’와 ‘식스센스’의 짝퉁 같은 느낌을 준다. 주인공 제프가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귀신 자체는 오히려 링이나 주온 같은 J호러를 연상시킨다. 줄거리고 연출이고 새로운

마마 : 아이들과 귀신

마마 : 아이들과 귀신

鑑賞小説|2013년 1월 30일

숲. 대개 공포물의 숲은 우거져 하늘과 태양을 가리고 어두워지는 그 면적만큼 으스스한 쇄폐성이 생기고 요사해지는 크나큰 밀실 같아서 기생하는 모든 생물들이 숲이라는 거대한 인칭의 부분이 되고 말 것 같은 기운마저 감도는 곳이다. 그런 곳을 지나다가 집 비슷한 시커먼 건물이라도 보게 되면 재수 없는 일이 시작된다. 삼촌 루카스에게 의뢰받고 어린 조카 둘을 찾아 산 넘고 물 건너 클리프톤 포지의 인적 끊긴 그놈의 수풀에 두 남자가 당도하는데, 그곳에서 유레카는 역시 물과 관계있다며 시원하게 방뇨하던 중 통나무집을 발견한 것이다. 인형 같은 어리디어린 딸내미들을 이리도 괴이한 몰골로 등장시킨 작품이 또 있을까? 처음에는 남자들을 피할 양 그 으슥한 집구석에서도 더럽게 어두운 데만 골라 내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