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
Posts
1778 posts뉴질랜드 캠퍼밴 여행 #23 - 에메랄드 빛 풍경, 푸카키 호수 전망대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 #23 - 에메랄드 빛 풍경, 푸카키 호수 전망대뉴질랜드 남섬의 푸카키 호수는 진한 에메랄드 빛으로 잘 알려져 있다. 푸카키호수와 테카포호수 모두 아름다운 물색을 가지고 있는데, 두 호수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색을 내는 특징이 있다. 어차피 여행 동선에 두 호수를 모두 거쳐가게 되므로, 어느호수를 먼저가느냐는 크게 상관이 없다. 보통 푸카키호수는 후커밸리로 가는 동선상에 있기 때문에 호수변을 따라서 꼭 달리게 된다. 그리고, 그만큼 아름답기도 하다.푸카키 호수로 가는 길. 바로 옆으로 흘러나오는 물 색부터 심상치가 않다.그렇게 푸카키 호수 전망대에 도착했다. 이 전망대는 생연어를 먹을 수 있는 또다른 곳 중 하나인데, 우리는 꼭 비지터센터 쪽으로 들릴 일은 없었어서 주차장에서 바로 푸카키 호수를 보고 바로 후커밸리로 향하기로 했다. 원래는 다음날 가기로 되어 있었던 일정이지만, 날씨가 오늘만 맑고 내일부터는 흐리다고 하기에 유명한 풍경을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다.진한 호수의 에메랄드빛. 그리고 왼쪽으로는 마운트쿡이 보인다. 아직 많은 산들이 눈을 품고 있다.호수변으로 내려가는 길이 별도로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이렇게 바위를 따라서 천천히 호수쪽으로 내려간다. 바위가 많고 미끄러우므로 조심해야 한다.각도에 따라서 호수 색이 참 다르게 보인다.호수의 바로 앞까지 내려와서 사진을 몇장 더 찍었다. 어쩜 이렇게 색이 진하게 나타날 수 있을까? 싶었다. 캐나다의 레이크루이스와 비슷한 느낌이면서도, 톤은 확실히 달랐다. 잠깐이지만, 그래도 꼭 지나쳐 가야 할 포인트.
뉴질랜드 자동차 여행 #22 - 트위젤 연어 양식장, 연어회와 연어먹이주기
뉴질랜드 자동차 여행 #22 - 트위젤 연어 양식장, 연어회와 연어먹이주기푸카키 호수로 가는 길에 잠시 트위젤에 위치한 연어양식장에 들렸다. 다들 한번씩 연어 먹으러 들려간다는 곳인데, 워낙 인생 연어라는 말들이 많고 연어를 좋아하기도 해서 점심장소로 선택했다. 이곳말고도 푸카키 비지터 센터에도 있는데, 먹이주기 체험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들려가기엔 이쪽이 낫다.하이 컨트리 살몬(High Country Salmon) - 2602 Twizel-Omarama Rd, Twizel깨알같은 얼굴넣고 사진 찍는 간판.주차장에 주차하고, 계단을 이용해 아래쪽 건물로 내려가면 된다. 안에는 넓은 공간이 있어서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어있으며, 바깥에서도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이 곳곳에 있었다. 진열되어있는 연어들. 100g에 8천원정도, 225g에 16,000원, 360g에 24,000원 정도. 당연히 가장 양이 많은걸로 골랐다. 그리고, 밥도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스시형태로 된 녀석도 하나를 골랐다. 아주 많이 배가 고팠던 건 아니라서 이정도면 충분할거란 판단.그리고 여기서 주문을 하면 된다. 당연히 연어만 있는것은 아니고, 볼이나, 버거 등 다른 메뉴도 주문할 수 있었다. 카페 옆에 있는 곳에서 간장, 와사비, 젓가락 등을 챙겨가면 된다.그래서 주문한 연어와 스시.스시는 당근, 토마토, 오이와 연어가 들어있었는데, 그냥 먹을만한 수준이긴 했으나.. 연어만 먹는게 나은 수준이었다. 차라리 다른 메뉴를 먹을 걸, 빨리 먹겠다고 만들어진걸 먹은게 실수였다. 뭐, 못먹을 수준은 아니었으나, 밥이 딱딱하고 연어의 맛이 죽었다는게 단점.그리고 연어. 3가지 부위가 담겨 있었는데,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하도 인생연어라는 말을 많이해서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었다. 내 인생 연어는 알라스카에서 먹었던 킹살몬이었고(한국에서는 거의 보기가 어렵다), 여기서 먹은 연어는 괜찮았지만 '인생'이라는 단어를 붙이기에는 좀 아쉬운 수준이었다. 그렇지만 충분히 맛있었기 때문에, 연어먹으러 한번쯤 들리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정도였다. 아마도 아시안에게 유명한 듯, 손님의 90%는 중국사람 또는 한국사람으로 추측되는 사람들이었다.연어 한 점. 신선하기만 하면 맛이 없는게 이상하겠지만 ㅎㅎ 연어양식장 풍경. 날씨가 좋아, 양식장 물 색도 아주 진하다.양식장 다른쪽 풍경그리고 이곳에서는 연어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당연히 무료이고, 1인당 1개씩만 하라고 되어있다. 뭐, 먹이를 주는 건 아주 심플한 체험이긴 해도, 걸신들린 연어들을 보는 것 만으로도 재미있는 체험이다.먹이주기 체험은 넓은 곳에 그냥 던져넣는 아주 간단한 형태다. 먹이를 던져넣기만 해도,사진처럼 연어들이 빨리 낚아채기 위해서 정신없이 달려든다. 얼마나 힘이 센지 바깥까지 물을 튀기기도 할 정도.그리고, 맛있는 퓨어 뉴질랜드 아이스크림. 약간 크리미한 느낌이 참 맛있다. 화장실. 칸이 많다.손씻는 곳. 당연히 먹이를 주고 나서는 손을 씻는것이 좋다.그렇게 점심식사도 마치고, 연어 양식장을 떠나면서 마지막 한 컷. 이제 그 영롱한 물빛으로 유명한 푸카키 호수로 갈 차례다. 뭐, 이 양식장의 물빛만으로도 영롱하기 그지 없었지만.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 #21 - 와나카에서 푸카키 호수로, 린디스패스(Lindis Pass)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 #21 - 와나카에서 푸카키 호수로, 린디스패스(Lindis Pass)와나카에서 푸카키 호수로 가는 길은 8번도로를 타고 가게 되는데, 그 길에 린디스패스가 있다. 물론, 밀포드사운드에서 멋진 설산들을 보고 넘어온터라, 린디스패스의 눈 없는 높은 산들이 조금은 밋밋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밀포드사운드와는 대조되는 다소 황량한 풍경이 그 나름대로의 매력을 담고 있었다.뉴질랜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원웨이 브릿지. 이번애는 내쪽이 아니라 반대쪽이 우선이다. 일단 멈춰서서 반대편에 오는 차가 없는지 확인하고, 출발했다. 우선인 쪽에서는 당연히 반대쪽 차가 진입하지 않았다면 멈춰설거라고 예상하고 그대로 진입하기 때문에, 꼭 지켜야 하는 사인 중 하나다.쵠쪽으로 가면 오마라마/크라이스트처치, 오른쪽으로 가면 크롬웰/더니든. 우리는 크라이스트처치 방향으로 올라간다.12월이라 길 옆에는 사진처럼 루핀이 어마어마하게 피어 있었다. 그 색도 워낙 다양해서 확실히 달릴 때 눈이 즐거웠다.나름 멋진 굴곡이 이어지는 린디스 패스.도로와 산.커브 55km라고 나오지만, 그전까지 이 도로는 100km도로였다는 점. 뉴질랜드 도로속도는 정말 고무줄이다. 그래서 그런지 100km 이상 과속하는 차는 없는데, 커브에서 아슬아슬한 코너링을 즐기는 차들은 꽤 많이 보였다.이 린디스 패스에도 정상 즈음에서 잠시 멈췄다 갈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고개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린디스패스 뷰포인트. 주차장에서부터 200m.200m밖에 안되다보니, 조금만 걸어가도 전망대가 나온다.고개를 넘어 달리는 자동차들.고개와 자동차 샷.사실 여기가 특별한 관광지는 아니었으므로, 가볍게 사진만 몇장 더 찍고 이동을 시작했다.이제는 내려가는 길.그리고, 도로 옆으로는 이렇게 무료 캠핑장도 있었다. 시설이라고는 정말 화장실 딱 하나. 그렇지만 무료라는 장점은 당연히 컸다. 도로 옆이었기 때문에 밤에 시끄럽지 않을까도 싶었지만, 늦은 밤이 되면 차 지나다니는 소리도 안들리곤 하는게 이동네니 딱히 하루밤정도 캠퍼밴으로 자기에는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 #19 - 와나카호수, 댓 와나카 트리(That Wanaka Tree)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 #19 - 와나카호수, 댓 와나카 트리(That Wanaka Tree) 루비 아일랜드에서 댓 와나카 트리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는 짧은 거리였다. 사실, 사진에서 보면 섬이 보이느넫, 그 섬이 바로 루비 아일랜드기 때문이다. 여기서 짧은 트레킹으로 루비아일랜드까지 다녀오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루비 아일랜드가 있는 주차장에도 참 루핀들이 많았는데, 여기는 노란색의 루핀이 더 많이 피어있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호수변에서 꽃향기가 아주 강하게 났다. 와나카 호수에서 카약을 타는 사람들. 노란것이 모두 루핀. 그리고 왼쪽 아래에는 비슷한 노란 꽃인 코와이(Kowhai)가 보인다. 트레일로 걸어가는 길. 여기서 시작되는 트레일은 벌리 글렌두 베이 캠핑장까지 이어진다. 참고로, 루비아일랜드가 있는 주차장은 워터폴 크릭(Waterfall Creek)으로 2.5km 거리다. 30분이면 갈 수 있을정도로 짧다. 댓와나카트리가 있는 곳은 당연히 호수에 홀로 서 있는 나무때문에 유명하지만, 주차장에서 포인트까지 걸어가는 길에 꼭 메타세콰이어길 같은 길도 걸을 수 있어서 인기가 많다. 가벼운 산책을 하기에 좋은 곳이랄까? 높다란 나무들과 함께하는 산책로. 그리고, 노란 루핀들은 호수변과 가까운 곳에 많이 피어있다. 생존력이 좋은 꽃이어서, 아마 호수 어딘가에서부터 씨앗이 흘러들어와 여기서 자라게 된 것이 아닐까 싶었다. 너무 생존력이 강해서 오히려 골치거리인 지역도 있다고 하는데, 인구가 적은 뉴질랜드 남섬이다보니 다들 예쁜 꽃 정도로만 취급한다. 그리고, 이 나무가 바로 댓 와나카 트리. 물 밖에 있었다면 흔하디 흔한 나무였으련만, 호수안에 있어서 이름까지 붙었으니 성공한 나무가 아닐까. 호수 안에서 호젓하게 혼자 자리잡고 있어서 유명해졌다. 도착했을 때만 해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지는 않았는데, 관광버스라도 도착한건지 어느새 엄청난 중국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다. 모든 루핀 나무마다 중국사람이 한명씩은 붙어있었을 정도. 와나카에서 사람들이 많이 즐기던 액티비티. 카약. 돌아오는 길에도 계속 찍게되는 루핀들. 사진만 봐도 얼마나 많은 루핀들이 호수변에 있는지 알 수 있다. 사이좋은 오리 두마리. 그리고, 주차장 앞에서 다시 한 번 와나카 호수 풍경 찰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