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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캠퍼밴 여행 #03 - 퀸스타운 스카이라인 곤돌라 & 루지 탑승 이날 묵을 캠핑장은 퀸스타운에 위치한 퀸스타운 레이크뷰 홀리데이 파크 (https://holidaypark.net.nz/) 였기 때문에, 먼저 체크인을 하고 차를 주차해둔 뒤 바로 스카이라인 곤돌라를 타러 걸어갔다. 퀸스타운 레이크뷰 홀리데이 파크를 고른 건 여기다 주차를 해놓고 퀸스타운 시내를 손쉽게 다닐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근데 피곤하다고 시내는 안나갔다.-_-) 어쨌든 캠핑장에서 5분이면 바로 스카이라인 곤돌라에 도착할 수 있었다. 캠핑장 길 건너편에 있던 아이플라이. 실내 스카이다이빙 체험이다. 그리고, 또하나의 볼거리인 키위버드파크. 평은 그냥 보통인듯. 야행성인 키위를 실제로 보고 싶은 사람 정도라면 갈만하다는 평이 많다. 아무래도 규모가 작아서 다른 볼거리가 많지 않아서일 듯 싶다. 스카이라인 퀸스타운. 미리 곤돌라 + 루지 5회 탑승권을 구입해 갔기 때문에, 바우처를 바로 티켓으로 교환했다. 그리고, 티켓을 직원에게 보여주면 바로 탑승.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는 길에는 와카티푸 호수의 모습이 점점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물론 정상에 올라가면 넓은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되겠군, 하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것도 쏟아지듯이. 비가 너무 많이 오니 밖에 나가있던 사람들도 모두 안으로 들어왔다. 비를 무릅쓰고 밖으로 나가보았지만, 호수는 점점 구름에 싸여가며 시야가 나오지 않기 시작했다. 그렇게 비가오는 와중에도 루지를 타는 사람들은 있었다. 사실 비 안올때 올라갔는데, 탈려고 보니 비가 온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맞긴 하겠지만. 일단 오늘 오후에는 날씨가 갤 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었기 때문에(곤돌라를 타고 올라온 비용도 있었고), 잠시 커피 한잔을 하면서 기다리기로 했다. 도착한 첫날이어서 시차때문에 피곤한것도 있었고, 카페인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커피가 맛있었다. 그렇게 카페에 앉아서 잡담을 시작한지 30분쯤 지났을까? 갑자기 파란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뉴질랜드의 날씨는 정말 다이나믹할 것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날씨는 정말 그림같이 맑아졌고, 시야도 다시 탁 트였다. 와카티푸 호수까지 빛이 완전히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하늘이 파랗게 변했다는 것 만으로도 의의가 있었다.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퀸즈타운과 레이크뷰 홀리데이파크. 캠핑카들이 빡빡하게 늘어서있다. 비가 거세게 내렸기 때문일까? 해가 나면서부터 멀리 무지개도 보였다. 뉴질랜드에서 만난 첫 무지개. 날씨도 맑아졌으니, 이제 스카이라인 곤돌라를 타러 갈 차례. 먼저 입구에서 아래로 내려가서, 리프트를 타고 위로 내려가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다. 리프트 앞에서 먼저 헬멧을 고르고, 그다음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여기서는 별다르게 티켓체크를 하지 않고, 티켓은 탑승할 때 체크한다. 정말 왠만큼 머리가 큰 사람이 아니면 한국사람이라도 L이 대부분 맞는 듯 했다. 올라가는 길. 리프트에서 내려다본 퀸즈타운과 루지 트랙 풍경. 리프트에서 내리는 걸 도와주는 직원. 미리 티켓을 구입하고 오지 않았다면 여기서 구입하면 되며, 루지가 티켓에 미리 포함되어 있다면 바로 타는 곳으로 직행하면 된다. 루지를 타는 곳은 두가지로 나뉘어 있는데, 왼쪽은 처음타는 사람, 오른쪽은 1번 이상 타서 손등에 스탬프를 받은사람이다. 다른곳에서 타봤는지의 여부는 크게 중요하지 않고, 여기서 처음 타봤느냐가 구분하는 방법이다. 다른 곳에서는 타봤지만, 여기서는 처음이었으므로 왼쪽으로 이동했다. 첫번째는 무조건 초급코스를 달려야 하기 때문에, 루지는 가능하면 3회 이상을 타는 것이 좋다. 루지를 타는 사람들. 초급이라고 하더라도, 나름 신나게 내려올만큼의 재미는 있다. 루지 트랙과 멋진 와카티푸 풍경. 루지는 상당히 재미있긴 하지만, 앞에서 느린 사람이 가면 속도를 그에 맞춰 낮춰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퀸스타운 스카이라인에는 코스가 2가지밖에 없는것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곤돌라를 타고 올라와서 풍경만 보고 갈 것이 아니라, 루지는 한번쯤 타볼만하다. 가능하면 3회 이상, 4회나 5회정도가 딱 적당한 것 같다. 루지 탑승권. 5회권 중 4회를 탑승하고, 1회만 남았다. 그렇게 루지 탑승을 마치고나서, 다시 스카이라인 곤돌라를 타고 아래로 내려왔다. 이제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가서 저녁식사를 해야 할 순서. 11월 말의 뉴질랜드는 해가 10시나 되어야 지기 때문에, 하루가 정말 길게 느껴진다.
방콕 주말여행 (3) 매우 더웠던 왕궁과 왓포
1. 방콕에 관한 가이드북, 블로그 글, 신문기사, 여행사 일정표, 하여간 어느 매체를 읽던지, 방콕에 가면 꼭 들러야하는 곳이 있다고 한다. 바로 왕궁과 왓포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서울의 경복궁과 남산 같은 느낌일까. 태국에서 손꼽는 머스트 씨 관광지라고 한다. 요새 들어 힘들게 관광지 구경하는 것보다 그냥 낯선 곳에서 느긋하게 지내는 걸 선호하게 됐지만, 그래도 외국인 친구가 우리나라 놀러와서 경복궁이랑 남산 안가봤다고 하면 "거기 안가고 뭐했어!"라고 외치며 데려가야 할 의무감에 젖을 것 같다. 나는 미래에 언젠가 사귈 태국인 친구를 위해, 왕궁과 왓포 정도는 미리 가보기로 했다. 미래의 태국인 친구는 그러한 의무감과 고뇌에 빠지지 않겠지. 나는 참 좋은 친구야. 2
방콕 주말여행 (2) 어묵국수와 콘파이, 반 차트 호텔
1. 숙소를 바꾸러 가는 길. 그러고보니 아침을 먹지 않았다. 이전 숙소에서 무진장 화가 났던 터라, 하루 일과 중 가장 중요한 일을 빼먹을 뻔 했다. 아침 식사를 하지 않고 하루를 시작한다면 기운이 쭉 빠질테지. 일단 배부터 채우기로 했다. 요새는 여행을 떠나기 전, 가이드북을 보는 대신 구글맵으로 숙소나 관광지 주변의 평점 좋은 음식점들을 즐겨찾기 해놓는 습관이 생겼는데, 그 덕분에 별다른 고민 없이 즐겨찾기 된 음식점 중 동선 상에 있는 음식점엘 들어갔다. 음식점 이름은 찌라옌타포(어묵국수). 118 Chakrabongse Rd, Khwaeng Chana Songkhram, Khet Phra Nakhon, Krung Thep Maha Nakhon 10200
방콕 주말여행 (1) 거짓말쟁이 숙소
1. 6월 말, 방콕에 다녀왔다. 왜 갔냐고 하면 순전히 금요일 외근 때문이었다. 금요일날 코엑스 쪽에서 업무 처리할 게 있었는데, 일 끝나고 집까지 돌아가기가 무지 귀찮았다. 우리 집은 인천이다. 그래서 코엑스 도심공항을 통해 여행이나 다녀오기로 했다. 여행 끝나면 인천 공항이니까 집까지 가기 편하겠지. 그런 생각으로 적당한 비행기표를 구해 다녀온 곳이 바로 방콕이다. 당시엔 무지 합리적이고 치밀한 생각 같았는데 써놓고 나니 어딘가 나사 하나 빠진 생각 같다. [서울→인천]이 싫어서 [서울→방콕→인천]이라니. ...그래, 그냥 여행이 가고 싶었을 뿐이었겠지. 2. 일정. 다들 아시다시피 제가 좀 게으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