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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애스2, 찌질한 현실로의 귀환

By 지금 여기, 바로 이 순간 | 2015년 10월 17일 | 
킥애스2, 찌질한 현실로의 귀환
[킥애스] 1편을 고등학교 영어시간에 봤다. 선생님이 재미교포 영어강사 출신이었는데, 영화를 보여주겠다며 튼 영화가 [킥애스]였던 것이다. 솔직히 충격적이었다. 히어로 영화 주제에 주인공은 초능력은 고사하고 그냥 치기 어린 상찌질이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유혈이 낭자해지고, 마치 만화책같이 영화가 읽혔다. 정점은 빅대디와 힛걸이었다. 복수를 위해 딸을 살인 병기로 만든 빅대디. 걸쭉한 욕을 난무하며 악당들을 말그대로 썰어 버리는 힛걸. 당시 나는 평범하디 평범한, 찌질하기도 찌질한 고딩이었고, 스타일리시하면서 병신같은 연출과 스토리에 반했다. 뭔가 날 위로하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나는 한동안 이영화가 생각났다. 하지만 영화는 영화일 뿐, 현실은 그저 수능을 앞둔, 재능도 용기도 없는 한 마리 수험

[킥애스 2] 똘끼가 사라진 겁많은 속편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3년 10월 22일 | 
[킥애스 2] 똘끼가 사라진 겁많은 속편
킥애스 1편은 꽤 재밌게 본 사람으로서 2편은.... 이야기의 마무리를 지었다는 의의를 둔다면 모르겠지만 너무 아쉽네요. 1편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B급 포스의 똘끼였는데 다 제거하고 디즈니 채널 보는 것 같습니다. ㅠㅠ 히어로물이 원래 그렇지 그러면 할 말은 없는데;; 그래도 이건 좀...너무하네요. 애들도 이미 다 커서 하이틴이 되었는데 일부 장면빼면 청불이 아니라 전체관람가같은 ㅠㅠ 전작의 감독인 매튜 본이 제작만 했다는데 아쉽네요. 그래도 시리즈는 왠만하면 끝을 보는지라 쩝.. 쿠키가 있는데 설마 3편이 나오진 않을 것 같고 (흥행이 안좋다던데...) 차라리 TV판이나 비디오로 나오면 재밌을 듯;; 클로이 모레츠한테 맞고 시작하자 ㅎㄷ 이하부터는 내용

[다이하드 5] 브루스 윌리스, CIA에 취직하다.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3년 2월 19일 | 
[다이하드 5] 브루스 윌리스, CIA에 취직하다.
익스펜더블에서 보면 브루스 윌리스가 성질 더러운 CIA로 나오는데 다이하드5를 보면 어떻게 그가 CIA에 들어가게 되었는지 보여주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만들어주더군요. 다이하드는 워낙 오래된 시리즈라 초반은 잘 기억나지 않고 (정말 죽도록 고생한 것만;) 3정도까지 본 기억이 나는데(4도 본 것 같은데 가물..) 그때까지의 브루스 이미지는 뭐랄까....너무 불쌍한 중년남자랄까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소시민적인 매력이 주요 골자였는데 5에서는 큰 그림을 그리는 CIA간부급으로 거듭나서 마더 러시아를 휘젓고 다니더군요. 이정도면 파격적으로 모셔갈만 할 듯 ㅎㅎ 아버지는 다 알고 계시지~가 모토인건 알겠지만 그러다보니 심플해진 스토리 라인(고생하는 스토리여도 전엔 좀 나았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