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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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로 나와 2연타석 홈런! 라울 이바네즈가 끝냈다.

By 정공의 활자로 읽는 야구 | 2012년 10월 11일 | 
대타로 나와 2연타석 홈런! 라울 이바네즈가 끝냈다.
‘누가 미쳐주느냐!’ 단기전에선 어느 팀에서 ‘미쳐주는 선수’가 나오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오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의 클라이막스에서 우리 눈 앞에 그 존재가 나타났다. 경기는 2-1로 볼티모어가 앞서는 중, 루상에는 주자가 없다. 거기에 이미 1아웃 상황이고, 두 타자만 막으면 끝. 그리고 투수는 짐 존슨. 마무리로 전환 후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바로 그 투수다. 그리고 타석엔 에이로드, 아니다. 에이로드가 아니다. 라울 이바네즈다. 올해 기대 이하의 처참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에이로드인데. 거의 마지막 도박이다. 이바네즈가 심호흡을 하며 방망이를 움직인다. 짐 존슨의 공이 가운데로 몰린다. 이 찰나의 순간에, 과감히 방망이는 돌아간다. 큽니다, 큽니다! 공은, 넘어갔다.동점

베테랑이 무너진 오클랜드...마지막에 울었다.

By 정공의 활자로 읽는 야구 | 2012년 10월 8일 | 
베테랑이 무너진 오클랜드...마지막에 울었다.
오클랜드의 2차전 패배를 굳이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베테랑이 무너졌다’. 신인이거나 큰 경기에 대한 경험이 없는 선수가 대부분인 오클랜드의 상황에서 기댈 것은 베테랑뿐. 굳이 말하자면, 타선에서는 코코 크리습, 투수진에서는 그랜트 발포어였다. 하지만 이 둘이 패배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믿을 구석이었던 베테랑들이 무너지자, 도무지 어떻게 해볼 수가 없었다. 선발 톰 밀론은 6이닝동안 한 1점만 허용하며 신인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홈경기에 비해 원정경기 방어율이 2점정도 높을 정도였지만, 홈인 콜리세움이 아닌 원정구장에서 덕 피스터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원래 구속이 빠른 선수도 아니었고 이날 제구마저 좋지 않았지만, 과감한 몸쪽 승부와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이는 모습이었다.이날 가장 오클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