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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이 무너진 오클랜드...마지막에 울었다.
오클랜드의 2차전 패배를 굳이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베테랑이 무너졌다’. 신인이거나 큰 경기에 대한 경험이 없는 선수가 대부분인 오클랜드의 상황에서 기댈 것은 베테랑뿐. 굳이 말하자면, 타선에서는 코코 크리습, 투수진에서는 그랜트 발포어였다. 하지만 이 둘이 패배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믿을 구석이었던 베테랑들이 무너지자, 도무지 어떻게 해볼 수가 없었다. 선발 톰 밀론은 6이닝동안 한 1점만 허용하며 신인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홈경기에 비해 원정경기 방어율이 2점정도 높을 정도였지만, 홈인 콜리세움이 아닌 원정구장에서 덕 피스터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원래 구속이 빠른 선수도 아니었고 이날 제구마저 좋지 않았지만, 과감한 몸쪽 승부와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이는 모습이었다.이날 가장 오클랜

아, 오클랜드 우승. 오클랜드 지구우승!
연고지 이전은 흐지부지 되었다. 에이스, 신인왕 출신의 클로져, 젊은 선발투수를 떠나보냈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알서지구 최하위. 100패를 예상했고, 팬들 역시 거기에 수긍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방출당한, 우리에게도 익숙한 KIA 출신 트레비스를 주워와 선발로 쓸 만큼 없는 집안이었고, 타선에 3할 타자 구경하기 힘들었다. 우리는 원래 없는 집안이니까. 매해 리빌딩이니까. 그러려니. 그러려니. 그러려니 했는데, 터져버렸다. 지구우승이다. 와일드카드 경쟁을 할 때만 하더라도, '아, 기적이다.' 싶었다. 그런데 지구우승이라니. 기적이라는 단어와 어울리지 않게 되어버렸다. 운도 따랐고, 그 운도 어쩌면 실력이었고. 선수들이 빌리 빈 인터뷰때 신나게 맥주를 붓는 모습이 뭐랄까, 아 오클랜드가 진짜 지구 우승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