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로 나와 2연타석 홈런! 라울 이바네즈가 끝냈다.
By 정공의 활자로 읽는 야구 | 2012년 10월 11일 |
![대타로 나와 2연타석 홈런! 라울 이바네즈가 끝냈다.](https://img.zoomtrend.com/2012/10/11/a0053836_50763da69fa10.png)
‘누가 미쳐주느냐!’ 단기전에선 어느 팀에서 ‘미쳐주는 선수’가 나오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오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의 클라이막스에서 우리 눈 앞에 그 존재가 나타났다. 경기는 2-1로 볼티모어가 앞서는 중, 루상에는 주자가 없다. 거기에 이미 1아웃 상황이고, 두 타자만 막으면 끝. 그리고 투수는 짐 존슨. 마무리로 전환 후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바로 그 투수다. 그리고 타석엔 에이로드, 아니다. 에이로드가 아니다. 라울 이바네즈다. 올해 기대 이하의 처참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에이로드인데. 거의 마지막 도박이다. 이바네즈가 심호흡을 하며 방망이를 움직인다. 짐 존슨의 공이 가운데로 몰린다. 이 찰나의 순간에, 과감히 방망이는 돌아간다. 큽니다, 큽니다! 공은, 넘어갔다.동점
박찬호 도핑테스트 양성반응과 구로다 히로키의 경이로운 진화
By Rehabilitation Facility | 2013년 1월 21일 |
![박찬호 도핑테스트 양성반응과 구로다 히로키의 경이로운 진화](https://img.zoomtrend.com/2013/01/21/a0051296_50faaefc11d6c.jpg)
2009년 5월 마해영의 회고록(야구본색)은 파문을 일으켰다. KBO 선수들의 약물복용을 다룬 내용이 있었고, 이 때문에 마해영은 곤경에 처하게 된다. 그리고 마해영을 변호해주기 위해 야구인 출신 기자가 쓴 기사는 또 다른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에는 박찬호의 도핑테스트 양성반응이 감기약 때문이었다고 일단락되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악의 약물시대에 전성기를 보낸, 그리고 100개가 넘는 투구수에도 155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졌던 세기의 우월자 박찬호가 약물복용을 했을리 없다는 것이었다. 과연 그럴까? 7~80년대 메이저리그는 약물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일명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물이 소용없었기 때문이다. 과학이 발달한 미국이라도 임상실험 한계가 있었고, 복용후에 열량을 전부 소비해야 하는 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