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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이 무너진 오클랜드...마지막에 울었다.

By 정공의 활자로 읽는 야구 | 2012년 10월 8일 | 
베테랑이 무너진 오클랜드...마지막에 울었다.
오클랜드의 2차전 패배를 굳이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베테랑이 무너졌다’. 신인이거나 큰 경기에 대한 경험이 없는 선수가 대부분인 오클랜드의 상황에서 기댈 것은 베테랑뿐. 굳이 말하자면, 타선에서는 코코 크리습, 투수진에서는 그랜트 발포어였다. 하지만 이 둘이 패배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믿을 구석이었던 베테랑들이 무너지자, 도무지 어떻게 해볼 수가 없었다. 선발 톰 밀론은 6이닝동안 한 1점만 허용하며 신인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홈경기에 비해 원정경기 방어율이 2점정도 높을 정도였지만, 홈인 콜리세움이 아닌 원정구장에서 덕 피스터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원래 구속이 빠른 선수도 아니었고 이날 제구마저 좋지 않았지만, 과감한 몸쪽 승부와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이는 모습이었다.이날 가장 오클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