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28 posts
모나코에서 돌아오는 길
자 이제 니스로 돌아가야지.. 저녁을 모나코에서 먹으려다가, 모나코의 맛집 찾기도 쉽지 않았고, 인터넷을 뒤져봐도 이 몬테칼로에서 적당한 맛집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이러다가 왠지 그냥 Cafe de paris 에서 먹을것 같았다.. 그러기엔 시간도 늦었고 왠지 값도 터무니 없이 비쌀거 같아서 다시 돌아오는길로 들어섰다.. 그랑프리가 눈앞에.. 지금은 이미 지나버린 시간이지만.. 그 광장 뒷편의 길가에는 지극히 평범한 차들이 다니는구나.. ㅎㅎ 그래도 길거리는 아주 깨끗하고 건물도 예뻤다.. 도시는 산과 바다 사이의 언덕에 자리잡고 있어서 언덕이 많고 건물은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오.. 그랑프리를 위해 펜스도 쳐져 있었다.. 이런 풍경 왠지 예전

몬테칼로의 카지노와 호텔 드 빠리는 차마 들어갈 수 없었다.
니스에서 몬테 칼로까지 오는 길은 어렵지 않았다.. 모나코는 환상속에나 있는 도시였던 것 같다.. 그런 모나코를 이렇게 쉽게 오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게다가 왕국이라니.. 카지노와 F1 그리고 세계 부자들의 휴양지..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었다.. 아무리 사진으로 보아도 그 분위기나 느낌 전체적인 모습은 알 수가 없으니 아무리 사진이나 인터넷이 좋다 한들 여행을 가는 맛이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직접 가 보지 않고는 알 수가 없는거다.. 모나코는 공영 지하 주차장부터 달라도 너무 다르다.. 이건 니스에 있는 찌린내가 진동하는 시커먼 콘크리트의 지하 주차장이 아니고 먼지 한톨 없는 얼굴이 비칠 정도로 반질반질한 대리석 바닥의 지하 주차장이다.. 그리고

모나코를 향해 가는길
여섯시가 되었다.. 여느 도시와 다를바 없이 퇴근시간이 되었다.. 관광객일때의 퇴근 시간은 참 기분이 묘하다.. 밀리는게 싫지만서도.. 왠지 동떨어진 느낌.. "나는 놀러왔다"는 그 느낌이 좋다.. "난 내일도 노는데.." 라는 그 느낌이 좋다.. 그럴때 아니고서는 늦잠 자 보는게 소원이고 월화수목금토일 매일 아침 여섯시이전에 출근해야 하는 나로서는.. 정말 그 느낌이 소중하다.. 그만큼 휴가도 소중했고, 휴가중의 여행은 더더욱 소중해서 순간순간이 아까웠다.. 짧아서 더욱 그랬고.. 여섯시가 되었지만 다들 집에 간다고 나도 집에 갈 수는 없었다. ㅋ 우리는 아직 날이 밝으니 모나코를 향해 달렸다.. 고속도로를 타고 갈까도 생각했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해변가로 가야지.

프랑스 니스에서 모나코로 가는길.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길. 도로 우측으로 절경이 펼쳐진다. 이런 풍경은 흔하지 않다. 그리스의 산토리니에선 강한 햇살에 허옇게 바랜 페인트 자국이 어쩔수 없는 생활의 냄새를 풍겼고, 동남아의 한적한 해변에는 가난한 현지인이 외국 대학생의 벌겋게 익은 등을 맛사지하는 모습이 흔했다. 원아일랜드-원리조트라는 몰디브는 캔디여주인공과 재벌 3세남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드라마 세트장처럼 현실과는 동떨어진 인조 낙원이었다. 그런데 이곳은 흠잡을데가 없다. 오랫동안 다듬어져온 미의식이 풍경에 걸맞는 인공물로 드러나고, 하나하나 윤기나게 관리되고 있었다. 거기에 편안하게 자리잡은 여유로움. 사람의 삶이 이처럼 윤택해도 되는걸까. 대학시절,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가는 유람선이 선착장에서 뱃머리를 틀어 호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