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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22) Spain 아홉째날 in Sevilla

131222) Spain 아홉째날 in Sevilla

24시간 동안 빌린 자전거였기 때문에 다음 날 아침 또다시 자전거 여행을 시작했다. 오랜만에 타는 데다 안장도 약간 딱딱해서 엉덩이가 아파오는 등, 힘들었지만 자전거 여행은 항상 좋다. 몇년 전 부산, 경주, 포항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는데,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도 경주에서 자전거를 탔던 것이었다. 아침 과달키비르 강Rio Guadalquivir도 좋다. ― 바르셀로나Barcelona의 시우타데야 공원Parc de la Ciutadella 이름을 간신히 외우자 마치 바톤 터치라도 하듯 등장한 과달키비르 강. 한 열 번은 반복해야 외워질 듯 하다. 아빠가 찍은 사진. 둘 다 표정이 뭔가 띠꺼워 보이지만 우린 행복했다. 아무래도 자전거 탄 걸 인증할 수 있는 가족 사진 정돈 남겨줘야 할 것 같아서

131221) Spain 여덟째날 in Sevilla

131221) Spain 여덟째날 in Sevilla

별 생각 없이 다음 목적지인 세비야Sevilla로 향했다. 가는 길 창밖을 보니 무슨 사막처럼 보이는 곳을 지나고 있었다. 민첩하게 카메라를 꺼내서 찍은 것 치곤 무난하다고 자족한다. 또 창밖을 봤는데 웬 태양광 판넬 밭이 있었다. 역시 부리나케 카메라를 켜서 찍었다. 보이는 것보다 훨씬 많았다. 아주 아주 큰 밭이었다. 세비야에 도착했다. 우리의 숙소는 시내 중심에 위치해있었고, 생각보다 세비야 시내가 복잡했기 때문에 어렵사리 주차를 마쳤다. 짐을 풀고 식사할 곳을 찾아 나섰다. 헤매고 헤매다 결국 숙소 바로 옆의 식당에 자리 잡게 되었다. 아무 생각 없이 주문한 이 스페인 맥주는 지금까지 먹어봤던 중 최고였다.―솔직히 말하자면 딱히 술에 대해 잘 아는 건 없다. 그저 깔끔하고 시원하기만 하

141220) Spain 일곱째날 in Algeciras

141220) Spain 일곱째날 in Algeciras

본래의 계획은 모로코Moroco를 방문하는 것이었다. 알헤시라스Algeciras에서 배로 35분 거리에 모로코가 위치해 있어 하루 투어가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마침 반 친구 두명이 모로코 출신인지라 흥미가 일었다. 그런데 우리가 비수기에 여행 온 바람에 가이드와 동행하는 투어는 없고, 그냥 배를 타고 다녀오는 것만 할 수 있었다. 가도 제대로 구경할 것이 없을 게 뻔하기 때문에 단념할 수밖에 없었다. 이로써 3번째 대륙 정복기는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그래서 우리 전문, 시장에 왔다. 솔직히는 시내로 들어가려다 우연히 만난 것일 뿐. 해산물이 굉장히 싱싱했다. 특히 저 명태알은 신선한 명란젓 맛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해산물 킬러의 눈이 돌아가는 곳이었다. 알헤시라스는 생각보다도, 다른 곳들

131219) Spain 여섯째날 in Ronda

131219) Spain 여섯째날 in Ronda

상쾌한 아침이 밝았다. 좀처럼 아침 같아 보이지 않는, 베란다에서 바라 본 아침 풍경. 어제 배고픈 나머지 미친듯이 장바구니에 담았던 음식들은 고스란히 아침에 처리해야 할 잔반으로 남았다. 소세지와 동그랑땡처럼 보이는 새우 튀김이 그것. 주인공 누룽지는 늦게 등장하느라 사진에 없지만, 누룽지와 계란 후라이, 베이컨과 잔반들을 먹으니 나름 푸짐한 아침 식사가 되었다. 다만 야심작이었던 부분만 보이는 크림치즈는 대실패였다. 한국에 있을 때 PB 상품은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여 잘 사지 않았다. 알고보니 저 크림치즈는 우리가 다녀 온 마트의 PB 상품이었다. 현지 브랜드를 파악하지 못함에서 나온 불상사였다. 이 요거트는 정말 맛있어서 영국에 데려오는 것은 물론, 한국까지 데려가고 싶다. 스페인 친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