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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유럽여행 (2) 프라하 : 비 오는 아침
1. 프라하 둘째날. 내 침대가 놓인 자리의 천장은 다락방처럼 가파르게 기울어 있었고, 그 천장에는 창문이 하나 있었다. 가파른 천장 때문에 일어나거나 할 때마다 머리를 박는 건 불편했지만,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건 또 제법 운치있는 느낌이라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었다. 새벽녘 잠에서 깨어난 건 그 창으로 떨어지는 빗소리 때문이었다. 유리창을 조용히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는 내 흐리멍텅한 머릿속 시냅스를 활성화시켰다. 비 예보가 있었나? 우산 들고 지하철 타면 귀찮은데. 출근하기 싫다. 근데 지금 몇 시지? 잠깐 한국의 내 방과 위치를 착각하던 나는, 곧 이곳이 프라하이며 나는 이제 막 겨울 여행을 시작한 여행자라는 것을 깨달았다.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행복함

2016. 08. 17 발칸ㆍ동유럽 다녀왔습니다 / (5) 유명한 프라하 성을 이렇게 훑어보고 지나나...
지난 편 보러가기 : 2016. 08. 17 발칸ㆍ동유럽 다녀왔습니다 / (4) 프라하의 야경을 즐기다 *이 여행기는 볼로(hi8001.withvolo.com)에도 동일하게 연재되고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교환학생, 체코 여행 둘째날, 프라하 성
프라하프리투어 ㅡ 한국에서 하는 투어인데, 오전 일찍 바츨라프 광장 쪽에 있는 빨간 전차 카페 앞에서 모여서 투어를 진행한다. 나 당시에는 젊은 여성분이 했는데, 체코어에 그렇게 능숙하시지 못하고 디테일있는 지식은 좀 부족한 느낌이었지만, 대략적인 이야기를 듣고 즐기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었던 것 같다. 체코에 있던 5일동안 (사실 이제와서 생각하니 5일인지 6일인지 기억이 가물가물...아마도 4박 5일이었던 거 같다) 날씨가 좋았던 몇 안되는 날중 하루였던 듯.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페트르에게 부탁해서(...) 빵을 한조각 먹고 투어를 하러 나섰다. 바츨라프 광장과 빨간 전차 카페 앞. 여기서 한국분들이 나름 바글바글 한 걸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이 어느정도 모이자 투어를

이상한 동네, 프라하
프라하에서 별로 한일없이 일주일 보냈다고 생각했는데..늦잠자고, 마냥걷고, 맥주마시고, 음식만들어먹고, 사람들 사귀면서. 빈둥빈둥. 있을 땐 프라하 별로야 이상해 - 했는데 자꾸 생각나는게, 참 묘한 매력이 있나보다. 프랭크 게리의 춤추는 빌딩.좀 기습적으로 만났다.프라하에 있는지 몰랐다. 조용한 동네 주택가.눈을 사로잡는 집들이 많았다.색감이 남달라 카프카 뮤지엄.카프카와 프라하, 프라하와 카프카. 그리고 맥주. 개인적으로는 필스너 우르켈보다 코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