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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맨’ 이동현, LG의 숨은 MVP
‘잘해야 본전, 못하면 역적.’ 프로야구 불펜 투수들에 해당되는 말입니다. 등판 간격을 보장받는 선발 투수나 지속적으로 관리되는 마무리 투수와 달리 대부분의 불펜 투수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됩니다. 불펜 투수들이 챙길 수 있는 홀드도 승리나 세이브에 비해 조명을 덜 받는 편입니다. 불펜 투수 중에서도 가장 많은 압박감에 시달리는 것은 필승계투조의 셋업맨입니다. 경기 중후반 마운드를 물려받아 리드를 유지한 채 마무리 투수에 넘겨야만 합니다. 리드를 지키는 것은 당연시되지만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한다면 비난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올 시즌 LG에서 셋업맨으로 꾸준히 활약한 것은 이동현이었습니다. 이동현은 64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1세이브 25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습니다. 프로 데뷔 이후 한 시

LG, ‘포수 자력갱생’ 성공할까?
LG가 내실 있는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습니다. 외부 FA를 영입하지 않았지만 2차 드래프트 등으로 알짜 전력을 보강했습니다. 투수 김선우와 신승현, 외야수 임재철을 영입했습니다. 병역 복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투수 윤지웅과 내야수 박경수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LG는 포수를 보강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 리그에서 포수가 매우 귀해 외부 영입을 통해 수준급 포수를 보강하는 것은 상당한 출혈을 각오하지 않고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올 시즌 LG는 3명의 포수로 시즌을 치렀습니다. 1년 전 삼성과의 3:3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현재윤과 작년부터 포수 마스크를 쓰기 시작한 윤요섭, 그리고 시즌 개막 후 4월에 넥센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최경철이 그들입니다. 3명의 포수 중 가장 나이

LG 류제국, ‘15승 에이스’로 우뚝 설까?
1년 전만 해도 류제국은 LG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2001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를 경험했으며 2007년 LG로부터 해외파 특별 지명을 받은 뒤 2010년 귀국해 팔꿈치 수술과 병역 복무를 거쳤습니다. 올 1월 말에야 류제국은 LG와 계약을 맺고 줄무늬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뒤늦은 계약으로 인해 류제국은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상당 기간의 실전 공백까지 겹친 그에 대한 기대치는 크지 않았습니다. 류제국은 국내 무대 데뷔전이었던 5월 19일 잠실 KIA전에서 5.1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홈런 2개를 허용하는 등 투구 내용이 완벽한 것만은 아니었지만 위기를 맞은 LG를 구원할 선봉장이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7월

2014년 LG 박용택의 ‘진화’는 어디까지?
프로야구의 매력 중 하나는 선수의 성장을 지켜보는 일입니다. 데뷔 시즌부터 천재적인 활약을 앞세우는 스타도 있지만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선수도 있습니다. 꾸준히 성장하는 대표적인 선수로 LG 박용택을 꼽는다면 이견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병규와 함께 LG를 상징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이며 올해로 2년 연속 수상을 비롯해 3번째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은 박용택에게 ‘성장’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2002년 데뷔 이래 박용택은 7시즌 동안 3할 타율은 단 한 번 기록했을 뿐입니다. 2004년 0.300의 타율로 3할에 턱걸이했던 것이 2002년부터 2008년 사이 유일한 3할 타율이었습니다. 나머지 6시즌 동안 박용택은 2할 대 중후반의 타율에 그쳤습니다. 이 시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