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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posts유전 Hereditary (2017)
[곡성]에서 영항 받은 것으로 많이 회자되더니, 과연 실제로 그러한 흔적이 있더라. 하지만, 한국 영화를 동경하는 저 서구 감독은 '청출어람'의 뜻을 알까. 자신의 영화가 그에 해당한다는 것을 짐작이나 알까. 곡성, 그 치열한 만듦새에도 불구하고 내가 끝내 수작 이상으로 평가할 수 없게 만들었던 빈틈 어쩌면 헛발질들이 이 영화에 와서 모두 메꿔진다. a를 b인 척 속이려 비겁한 속임수를 쓰지 않으며, 이것 저것 다 보여줄 수 있다며 뽐내다가 본질을 놓치지도 않는다. 영화의 시작과 끝이 일관된 이야기와 톤으로 정리된다면 그 과정에서의 모호함 역시 미학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영화의 경우, 엄마는 대체 왜 미친년처럼 굴었는가에 대한 부분이 그러하다. 곡성 같은데 잘 만든 곡성같다는 말은, 구성 요소 모두가
콘스탄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를 보다보면 끝까지 보게된다는 호소(...)를 하는 사람들이 많고 나도 그 중 하난데 그 이유를 좀 생각 해봤다. 초자연적 존재들이 실제로 존재하고 인간들과 섞여서 산다는 세계관이나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존재를 퇴치한다는 측면을 보면 콘스탄틴보다 예전에 나온 블레이드와 비슷하다. (그러고 보니 블레이드도 코믹스 원작이긴 하네) 하지만 블레이드가 액션영화라면 콘스탄틴은 오컬트물에 가까운 구성이고 그래서 액션이란 측면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한정적이고 그런만큼 액션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쪽이다. 아무리 액션씬을 보여주고 싶어도 이렇게 오컬트 색채가 강한 영화에서 주인공이 쌍권총을 들고 악마를 퇴치하면 그건 코미디밖에 안되니 당연한 이야기일텐데...
더 데빌즈 레인 (The Devil's Rain.1975)
1975년에 ‘로버트 후스트’ 감독이 만든 데모니즘 영화. 내용은 17세기 때 사탄의 제사장 ‘조나단 코비스’는 사탄 숭배자들의 이름이 적힌 사탄의 명부를 가지고 있었는데, 프레스턴 가문의 사람들이 그걸 탈취해 달아나서, 프레스턴 가문 대대로 저주를 받아 사탄 숭배자들의 습격을 받게 됐는데. 20세기 현대에 이르러 아버지 ‘스티브 프레스톤’이 죽고 어머니 ‘엠마 프레스톤’이 납치당해서 분노한 ‘마크 프레스톤’이 코비스를 없애러 그의 교회가 있는 마을에 찾아갔다가 역으로 붙잡히고. 이후 마크의 형인 ‘톰’이 아내 ‘줄리’를 데리고 동생을 구하러 그 마을에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사탄 숭배자를 소재로 한 데모니즘 영화인데 배경이나 스토리, 분장 등이 좀 일반적인 데모니즘
사바하
이미 넷플릭스까지 풀린 마당에 볼 사람은 다봤을테니 스포일러고 뭐고 그냥 씁니다. '검은 사제들'(이하 검사)로 성공을 거둔 장재현 감독의 다음 작품이었는데 검은 사제들과 달리 흥행면에서 좀 아쉬웠던 영화였다. 공포영화 자체가 적은 예산덕에 상대적으로 대박이 터지는 거지 그 장르를 소비하는 대중적인 파이가 크지 않고 그 중에서도 오컬트라는 장르는 더욱 마이너 하다보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일거다. 본인은 어느정도 사전 정보를 갖고 봤으니 괜찮았지만 개봉 당시 별다른 사전 정보 없이 검사의 장재현 감독 차기작이란 소리 정도만 듣고 영화를 보러 간 관객들은 좀 당혹스러웠을것 같다. '엑소시스트'를 생각하고 갔는데 막상 극장에서 마주친게 '그것이 알고싶다'였다면 적절할까. "있잖아, 사람은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