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틴
By 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 2020년 5월 3일 |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를 보다보면 끝까지 보게된다는 호소(...)를 하는 사람들이 많고 나도 그 중 하난데 그 이유를 좀 생각 해봤다. 초자연적 존재들이 실제로 존재하고 인간들과 섞여서 산다는 세계관이나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존재를 퇴치한다는 측면을 보면 콘스탄틴보다 예전에 나온 블레이드와 비슷하다. (그러고 보니 블레이드도 코믹스 원작이긴 하네) 하지만 블레이드가 액션영화라면 콘스탄틴은 오컬트물에 가까운 구성이고 그래서 액션이란 측면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한정적이고 그런만큼 액션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쪽이다. 아무리 액션씬을 보여주고 싶어도 이렇게 오컬트 색채가 강한 영화에서 주인공이 쌍권총을 들고 악마를 퇴치하면 그건 코미디밖에 안되니 당연한 이야기일텐데...
나는 부정한다 [스포일러]
By 초록불의 잡학다식 | 2017년 5월 5일 |
미국 역사학자 데보라 립스타드(대개 역사책에는 립스태드로 번역되었으나 영화에서 립스타드로 나옴)와 영국의 역사 작가 데이빗 어빙 사이의 재판을 다룬 영화다. 재판의 내용은 홀로코스트 부정론에 대한 것. 데이빗 어빙은 홀로코스트는 없었다고 주장한다. 영화는 립스타드가 교단에서 홀로코스트 부정론을 설명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립스타드가 그 내용을 모아서 책을 내고 출간기념회를 하는데 그 자리에 어빙이 나타나 난동을 핀다. 자신의 명예가 훼손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어빙은 몇 년 후에 영국에서 립스타드를 명예훼손으로 재판을 건다. 영국에서 재판을 건 이유가 재미있다. 미국이라면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명예를 훼손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입증 책임을 지지만, 영국은 고발을
머니 몬스터, 2016
By DID U MISS ME ? | 2020년 7월 18일 |
주식 투자 추천 방송 '머니 몬스터'. 근데 보다보면 이게 주식 투자 방송인지 아니면 트위치 개인 방송인지 헷갈릴 정도로 쇼 호스트가 잘 깝친다. 똑똑해보이기는 한데 존나 가볍다 못해 저질처럼 보임. 엉덩이 엄청 잘 흔들던데. 하여튼 그래서 같이 일하는 스텝들 속 뒤집어 놓기로 1등. 근데 그 때문에 속이 뒤집어졌던 게 비단 방송 스텝들 뿐만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생방송 도중 총을 든 한 괴한이 난입하게 되고, 그 괴한은 이 방송 때문에 전재산을 날려먹었다며 생 라이브로 인질극을 연출하기에 이른다. 생방송 중 벌어지는 인질극 아닌 인질극이란 점에서 <더 테러 라이브>와 함께 언급되는 영화. 그러나 그 점 말고도 두 영화는 함께 공유하는 부분이 좀 더 있다. 바로 그 모든 게 계급적 분노로
"내가 살인범이다"의 일본 리메이크, "22年目の告白―私が殺人犯です―"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6년 12월 11일 |
일본 영화를 보고 있으면 제일 이상한게, 제목이 너무 길다는 겁니다. 이번 영화도 마찬가지인데, 22째의 고백 -내가 살인범이다- 라는 제목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영화가 유독 심한 편으로, 제목을 자기네들식으로 마구 고치는 것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덕분에 같은 영화인지 모르는 경우도 정말 많죠. 헐리우드 영화들 역시 비슷한 일을 많이 겪고 있기 대문에 좀 미묘하게 나오고 있는 판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내가 살인범이다가 일본에서 리메이크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후지와라 타츠야 더군요. 그럼 예고편 갑니다. 저 헤어스타일은 영 부담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