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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posts홍상수 감독의 북촌방향
홍상수 감독은 영화를 통해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 것일까?일상에서의 가능성. 삶이란 이렇다는 것. 긴 인생에서 어느 부분만을 짤라서 온 것 같은 느낌의 영화다. 그리고 그 부분을 부각해서 보여주기 보다는 오래된 기억 처럼 보여준다. 특히 이번 영화는 흑백영화여서 더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이 아닐까. 선배를 만난다는 이유로 서울에 와서 예사랑을 찾아가 사랑을 나누고, 그 다음날 다시 만나지 말자고 이별 통보를 하는 성준. 하지만 그녀와 닮은 카페 주인을 만나고서는 다시 그녀와 사랑을 나눈다.그녀와의 사랑의 끝에도 그는 '우리는 다시 만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그의 사랑은 두려움일까? 아니면 하루의 유희일까?그의 이별 통보는 현실 회피일까? 선배 영호는 아는 후배 보람를 좋아하여 자주 만나지만, 실제 좋아한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간만에 재미난 궁중암투극
역사 속 여인네들의 궁중 암투사를 그려낸 이 지난 주말부터 전파를 탔다. 기실, 공중파에서 방영되는 게 아니라서 큰 인기와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하지만, JTBC만의 관록을 과시하듯 소위 '케이블스런' 재미와 선정성(?) 등으로 초반부터 나름 화제다. 동사에서 전작 를 만들었던 정하연 극본과 노종찬 연출이 두 번째로 합작한 정통 사극으로, 이번엔 세조가 아닌 인조 시대가 배경이다. 인조라.. 성군도 아니요, 내세울만한 치적도 없는 광해군 정권 말, 불만을 품고 있던 세력들이 무력정변을 일으킨 인조반정으로 정권을 잡은 능양군 인조.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등으로 나라를 위난에 빠뜨리며 청태종 홍타이시 앞에 무릎을 꿇은 '삼전도의 굴욕'을 당한 군주로 후세

한국형 로망포르노? 헤라퍼플
헤라퍼플. 2001 태초에 이세창 김청 홍석천등의 나름 호화 캐스팅과 여러번의 심의등급보류로 나름의 화제가 되었던 괴작. 그당시에도 개봉반달만에 비디오출시에 한창 인터넷영화스트리밍서비스가 우후죽순 생기기 시작하던 시대라 빠르게도 인터넷에 퍼져 돌아다니던 추억의 애로영화아닌 애로영화다.뭐 영상의 절반은 거의 정사신이라 애로영화라 봐도 무방하긴 한데.. 감독인 정길채 감독은 90년대에 가수활동을 하다가 90년도 중반부터 영화를 몇편인가 찍다가 몇년전에는 여의도인가 어디에서 호프집을 하고 계시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파란만장한 사람인데 자신의 영화에 직접 출연하는것을 즐기는지 본작에도 주인공인 김청의 남편 역할을 연기하여 비록 나오는 분량은 적지만 김청과의 베드신도 살짝쿵 들어있고 화장실 로켓발사신등의 한국영
![[리뷰]북촌방향_ 인간은 참 재밌어](https://img.zoomtrend.com/2012/05/03/b0111603_4fa10e8004c86.jpg)
[리뷰]북촌방향_ 인간은 참 재밌어
드라마,한국,79분,2011.9.8개봉 감독 홍상수 출연 유준상(성준) 김상중(영호) 송선미(보람) 김보경(경진/예전) -------------------------------------------------------------- 반복되는 술자리와 반복되는 ‘대단치 않은’대화, 그리고 반복되는 남녀의 추파 던지기. 다소 찌질 해 보이면서 꽤나 눈에 빤한 그 추파까지, 짐짓 아닌 척 해보아도 그것은 대개 우리 모습 그 자체다. “아, 저 자식 웃기네” 라고 말하는 우리 마음속에는 “맞아, 맞아”라는 맞장구가 꿈틀대고 있다. 그러고 보니 이 영화에는 우리 인생에서 대단히 중요한 ‘맞장구’에 대한 진리를 알려주는 장면이 나온다. 성준의 뻔한 멘트에 “어! 제가 그래요”라며 환히 맞장구치던 보람은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