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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 리그>. 검수자 : 조스 웨던.

DID U MISS ME ?|2021년 3월 18일

원래 재감상한 영화에 한해서는 블로그에 리뷰 새롭게 다시 올리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그렇게 하면 한도 끝도 없어지니까. 근데 이 영화의 감독판 아닌 감독판이 세기의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제 오리지널인 건지 아닌 건지도 헷갈리는 이 극장판을 한 번쯤은 다시 봐두어야 하지 않나 싶었다. 그래서 극장에서 개봉 당시에 본 이후 거의 4년여만에 재감상. 존나 웃긴 건 4년 전에 봤을 때랑 감상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원래 못 만든 영화도 다시 보면 좋은 점이 보이고, 잘 만든 영화도 다시 보면 나쁜 점이 보이는데 어째 이 영화는 1회차 관람했을 때랑 그 감상이 똑같다. 그냥 맛이 없는 영화. 여전히 無맛. 4년 전의 감상은 여기. 여기. 그리고 또 여기. 1.스테픈울프의 디자인은 재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베니스, 2017

DID U MISS ME ?|2021년 3월 17일

사뭇 진지해보이는 공식 메인 포스터가 따로 있는데, 그럼에도 영화의 실질적 분위기와는 이 포스터가 더 잘 맞는 것 같다. 한국 개봉 당시 캐치프라이즈는 "그의 강아지는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로, 다분히 을 연상시키는 그것이었거든? 게다가 포스터 속 브루스 윌리스도 진지한 표정이길래 분위기가 처럼 어두운 작품인가 보다 했었지. 그러나 막상 본 영화는 의 분위기에 더 가까워 보인다. 그냥 철 덜 든 망나니 탐정이 작은 동네 들쑤시며 우당탕탕 하는 소동극이었음. 주인공인 브루스 윌리스의 스티브는 이른바 돌려막기의 대가라 할 만하다. 탐정인데다 전직 경찰이면서 웬 돌려막기인가 싶겠지만 내가 봤을 때 이 양반의 무능함은 하늘을 찌르는 수준.

죽음보다 무서운 비밀, 1998

DID U MISS ME ?|2021년 3월 17일

전도유망한 네오 나치의 꿈이라도 꾸는 것인지, 모범생 토드 보든은 홀로코스트를 비롯한 히틀러와 그 일당들의 이야기에 탐닉한다. 근데 웬걸, 그 오래된 자료에서만 보아왔던 나치 고위 간부의 얼굴이 우리 동네 시내버스에서 발견 됐네? 왕년의 정체는 숨긴채 홀로 조용히 살아가는 할아버지가 알고보니 내가 존경하는 히틀러의 추종자!? 뭔가 이세계물 제목같은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이 토드 앞에 펼쳐지고, 비로소 그는 생각한다. 마침 나치 추종자로서 공부하고 싶던 차였는데, 이 할아버지면 내게 최고의 과외 선생님이 될 수도 있겠는 걸? 개인적으로 말도 안 되는 확률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정체를 숨기고 살던 왕년의 나치가 나치 장학생 눈에 띌 확률이 대체 얼마나 되겠나? 근데 영화라는 게 다 그런 거지, 뭐...

<원더 휠> 끝없는 수다, 케이트 윈슬렛과 우디 앨런 감독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재밌는 수다와 스토리텔링으로 영화에 빠지게 하는 힘은 탁월한 우디 앨런 감독의 2017년 작품 이다. 1950년대 코니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복고 스타일의 감성이 풍성한 이 영화는 삼각, 사각, 불륜 관계의 복잡한 멜로에 각자 인물들의 사연과 갈등이 엉켜있으면서 묘하게도 심각하거나 무겁지는 않다. ​물론 우디 앨런 감독 특유의 끝없이 이어지는 대사와 독백까지 꽉 찬 오디오 풀 가동 시스템은 여전해서 한참을 집중하고 흥미진진해하면서 한편 귀에서 피가 날 것 같은 피로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고민에 가득하고 고단한 쳇바퀴 인생만큼이나 끝날 것 같지 않은 말소리는 관람차 '원더 휠'과 같이 계속 돌고 있다. ​이 중심에 있는 지니 역의 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