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On the Road | 2020년 2월 6일 |
피렌체 맛집 푸짐한 양의 오스테리아 산토 스피리토 Osteria Santo Spirito
피렌체는 볼로냐와 함께 이탈리아 음식의 중심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에요.머... 저에게 차이가 있다면 볼로냐에서 실패한 식당은 없지만피렌체에서는 실패한 식당이 한 두 곳 있다? 정도? ^^;;;
그만큼 맛집이 많은 곳이 피렌체이기도 합니다.
오늘 보여드릴 피렌체 맛집은 산토 스피리토 광장 한 곳에 자리한 푸짐한 양의 식당 오스테리아 산토 스피리토 Osteria Santo Spirito입니다.
▲ 오스테리아 산토 스피리토, 피렌체, 이탈리아 Osteria Santo Spirito, Firenze, Italia
문은 이래요. ^^;;; 워낙 여행자들이 몰리다 보니 이제 저런 스티커에 동요하진 않아요. ^^하지만 낡은 나무문이 정감있어 보이는군요.
식당이 자리한 산토 스피리토 광장은 저녁이면 분위기 좋은 펍, 바 등이 영업하고어린 친구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에요.비록.. 자느라 광장에서 늦게까지 놀아보진 못했지만... ^^
▲ 오스테리아 산토 스피리토, 피렌체, 이탈리아 Osteria Santo Spirito, Firenze, Italia
실내는 이래요.
메뉴에요.표지 뒤에 있는 이 메뉴는 식당 특선 또는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땡기는 음식이 없어서 뒤로 넘어가긴 했습니다만...... ^^
전식 메뉴에요. 가격이 나쁘진 않아요.
본식 메뉴에요. 식사 주문하실 때 보통 전식, 본식1, 본식 2, 그리고 후식으로 구성되는데이 네 음식 모두는 부담스럽고 배부르니 전식이나 후식 선택하고 본식 하나 먹어요.상황이나 음식 양 따라서 조금 바뀌긴 하지만.
오스테리아 산토 스리피토는 본식이 두 가지로 나뉘는데 우리 식으로 말하는 중中 과 대大로 나뉘어 있어요.
그리고 샐러드와 디저트메뉴가 있군요.
그리고 와인 리스트.
첫번째 리스트는 잔 와인이에요.혼자 여행하고 취재하다보니 한병은 부담스러워서 하프 보틀 또는 드미 demi를 마시는데점심 식사에는 이것도 부담스럽거든요. ^^
피렌체 맛집 오스테리아 산토 스피리토에는 잔 와인도 나름 잘 갖춰져 있군요.하지만... 이 날은 걍 물을... ㅎㅎㅎ
▲ 오스테리아 산토 스피리토, 피렌체, 이탈리아 Osteria Santo Spirito, Firenze, Italia
셋팅이에요. 파란색 리본으로 묶인 냅킨 그 안에 포크, 나이프가 있고빵이 작게 잘려 나왔어요. 저 까만애는 잼이었나... 기억이... -.-;;;;
▲ 오스테리아 산토 스피리토, 피렌체, 이탈리아 Osteria Santo Spirito, Firenze, Italia
제가 주문한 전식은 Involtini di Bresaola con Caprino al Basilico 에요.바질을 곁들인 신선한 염소 치즈를 감싼 생햄...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되요.아래 깔린 애들은 루콜라도 있었고 양상추? 이런 애들도 있었어요.
염소치즈가 먹고 싶어서 주문한 음식이에요. ^^
신선한 햄과 치즈가 잘 어울리더라구요.치즈 양이 꽤 많았는데 질리지 않고 잘 먹었어요.
▲ 오스테리아 산토 스피리토, 피렌체, 이탈리아 Osteria Santo Spirito, Firenze, Italia
본식으로 주문한 음식은 Rigatoni napoletani Cecco con salsa di pomodoro e ricotta salata에요.나폴리식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굵은 원통형 파스타에 리코타 치즈가 뿌려진 음식이었네요.
▲ 오스테리아 산토 스피리토, 피렌체, 이탈리아 Osteria Santo Spirito, Firenze, Italia
역시... 메뉴명에 치즈가 있어서 주문해 봤어요.전 그리 토마토 소스를 좋아하진 않지만 아래 쪽에 있는 크림소스 보다는 이 음식이 땡겨서... ^^
▲ 오스테리아 산토 스피리토, 피렌체, 이탈리아 Osteria Santo Spirito, Firenze, Italia
리가토니는 이렇게 굵은 원통형이에요.소스랑 따로 먹기에도 좋고, 소스를 묻혀서 먹기도 좋네요.무궁무진한 파스타의 세계... ^^
피렌체 맛집 오스테리아 산토 스피리토에서의 식사는 한마디로 푸짐한 치즈의 향연이었네요. ^^양도 푸짐해서 저는 작은 양을 주문해도 괜찮았어요.다음엔 세가지를 주문해서 먹어볼까... 합니다. 데헷~
By
On the Road | 2020년 2월 4일 |
로얄 코펜하겐 이어플레이트 2019 Royal Copenhagen Year Plate 2019
2013년... 참으로 기억하고 싶지 않았지만 잊을 수 없는 해였어요.그 해 연말 무언가 기념품을 사야겠다... 생각했다 발견한 것이 로얄 코펜하겐 이어플레이트 Royal Copenhagen Year Plate에요.1908년부터 출시되고 있는 제품으로 매년 덴마크의 자연, 문화, 역사와 관련된 주제를 모티브로 한정 출시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가.. 연말에는 구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사실 올 해 <프렌즈 스위스> 출간은 예정되어 있었는데 미리 사면 부정(?) 탈 것 같아서 기다리다가막교지를 보내고 백화점에 갔는데 오마이갓~ 품절이라는 겁니다.그것도 봄에 품절됐대요. ㅠㅠ 그래서 어쩔까... 하다가 네이버 검색해서 일본 직구로 구입합니다.
단단~해 보이는 상자
상자 안에 놓여있는 2019년 로얄 코펜하겐 이어플레이트는 <목장에서의 회의>라는 주제로말과 토끼가 대화하는 듯한 풍경이에요. 알란 타게슨 Allan Therkelsen님의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뒷면은 이렇게......
파아란 컬러가 시그니쳐인 로얄코펜하겐이죠.
우선 이렇게 세워봤어요.
다만 저는 방 공간이 세워놓을 곳이 없어서 벽에 걸어요.
이렇게 화장대 윗 공간에 좌르륵 걸어 놓지요.접시 걸이를 사야 하는데 사이즈 맞는게 없네요.
제가 갖고 있는 이어플레이트는 1974년, 2005년, 2008년, 2013년, 2014년입니다.
태어난 해 1974년 이어플레이트입니다.올빼미가 숲에 앉아있군요.
2005년 이어플레이트는 썰매에 나뭇가지를 싣고 가는 아이들의 모습이네요.
첫 책 <프렌즈 유럽>을 출간한 2008년의 이어 플레이트 입니다.왼쪽 부터 증권거래소, 시청, 운드 타워, 크리스챤 보 궁, 성모교회, 세이비아 교회, 후레데리크스 교회와 크리스마스 장미라고 하네요.
2013년... 참으로 암울하고 우울했던 해였지만잊을 수 없는 이 해의 이어플레이트는 인어공주에요. 코펜하겐에 있는 허무한 명물? 인어공주 상 건립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었다고 해요.
진정한 중년에 들어선 2014년 스스로 제가 저에게 준 생일선물이네요.코펜하겐에 있는 안데르센의 동상을 모티브로 했어요.
이렇게 저의 로얄 코펜하겐 이어플레이트 컬렉션은 또 하나 추가되었네요.<프렌즈 이탈리아>와 <7박 8일 피렌체>를 출간한 2011년 플레이트만 있으면 완벽한데지금 보이는 플레이트의 가격이....... 야금야금 모아서 컬렉션을 완성시켜보겠어요~
zoomtr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