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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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를 희롱하는 왕, 스윙스
뇌는 머리의 밀도를 높이려고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다. 뇌는 두개골의 강도를 검증하기 위한 피실험체로서 거기 있는 것이 아니다. 뇌는 경추에 하중을 조금이라도 더 가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뇌는 이런 역할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뇌의 주된 기능 중 하나는 사고를 담당하는 것이다. 뇌는 다른 신체 부위들이 받은 자극을 종합적으로 인지해 감각과 감정을 합리적으로 다스린다. 어떤 행동을 할 때 그간 축적된 정보들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적합한 판단을 하게 한다. 상상을 통해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해 내기도 한다. 뇌는 이처럼 생각 전반을 맡는다. 생각에는 제어도 포함된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쌓은 지식과 경험을 갈무리해 애초에 뜻했던 말이나 행동을 통제하는 것도 생각의 한 부분이

유행처럼 번지는 월간 프로젝트
매일 새로운 노래가 나오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음반 시장의 평범하고 당연한 일상이다. 하지만 한 가수가 매달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꽤 특별한 일이다. 대중음악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관습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부분 가수와는 확실히 다른 음악 공개 패턴이기에 이런 활동은 음악팬들의 눈길을 끌 만하다. 2010년 윤종신에 의해 개시된 "한 달에 한 곡 공개하기"는 이제 새로운 유행으로 정착되다시피 하는 상황이다. 아이돌 밴드 DAY6는 "Everyday DAY6"라는 제목으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아 왜 (I Wait)', '예뻤어', '어떻게 말해' 등을 발표했다. 레게 뮤지션 스컬은 "THC(Time Has Come)"를 표어로 앞세워 2월부터 매달 신곡 출시하기에 착수했다. 래퍼 베이식

2017년에도 걸 그룹 풍년은 계속된다
2017년 우리 대중음악계의 핵심 양상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듯하다. 기존에 활동하던 팀이든 신인이든 많은 아이돌 그룹이 배턴을 넘겨 가며 1년 내내 득세할 것이 뻔하다. 힙합은 이런저런 서바이벌 방식의 프로그램을 숙주 삼아 비주기적으로 성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속속 생겨나는 노래 경합 프로그램들도 트렌드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중견 가수의 컴백은 비슷한 모습을 답보하는 가요계에 약간의 신선함을 주입해 주지 않을까 하다. 지난해 초 소녀와 성인 여성 101명을 소집했던 Mnet의 [프로듀스 101]이 시사하듯 걸 그룹이 되고자 하는 지망생들은 도처에 산적해 있다. 그중 연예기획사에 속해 노래와 춤을 연마해 온 이들이 먼저 대망의 데뷔를 치른다. 이로써 걸 그룹 시장은 표면 장력을 키우며 아슬

2017년 1월 가요계
벽두부터 격한 레이스가 펼쳐지는 모양새다. (물론 체급 차이는 있지만) 팝 시장보다 더 화려하다. 중견 아이돌 그룹 S.E.S.와 신화가 새 앨범을 냈고 AOA, 우주소녀, 에이프릴, MIXX 등 걸 그룹이 신보를 발표했다. 일급비밀, 바시티, NCT 127, 데이식스 등 보이 밴드도 가세했다. 게다가 슈퍼루키를 넘어선 악동뮤지션도 새 앨범을 냈다. 곧 있으면 비도 컴백한다. 살짝 무섭기까지 할 정도다. 그런데 음원차트를 보면 무한도전의 [위대한 유산]이 엄청난 팬덤으로 정상을 지키는 가운데 악동뮤지션이 가장 강력한 상대로 올라서고 드라마 [도깨비] OST가 인기 덕에 상위권을 삼분하는 상황이다. 지지 세력이 탄탄한 걸 그룹, 보이 밴드도 이렇다 할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 어쩌면 많은 스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