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델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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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델파이네 Torres del Paine

By 브라우니v | 2016년 12월 11일 | 
토레스델파이네 Torres del Paine
2015.2.6. 토레스 델 파이네, 칠레. 아마 남미를 다시 가게 된다면 그 이유는 토레스 델 파이네 때문일 것이다. 아무런 보정없이 에메랄드 푸르른 물을 만날 수 있고, 설산을 가로질러 더욱이 푸르른 빛을 띠게 된다. 너무나 좋은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면 생각보다 사람은 단순해진다. 풍경을 눈에 담고, 풍경을 마음에 전달하기까지 너무나 벅차 무언가 행동하는 하나하나가 사치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그 풍경을 오롯이 사진으로 전할 수 없기에.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다시금 가볼 수 밖에 없기도 하다. 생각보다 한 번 간 곳을 다시 가기는 어렵다. 세상은 넓고, 시간과 돈은 없으니 한 번 가본 곳을 다시 가보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특히 저 지구 정반대에 있는

영화 <쎄로토레>와 파타고니아

By 안 까먹을려고 하는 블로그 | 2013년 1월 2일 | 
영화 <쎄로토레>와 파타고니아
2012년 1월1일. 회사에 나갔다가 일찍 돌아와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의 <쎄로토레>를 보았다. 파타고니아 테레스 델 파이네 군의 암벽 등정을 다룬 이 영화의 원제는 <Screme of Stone>. 1991년작이다. 토레는 스페인어로 '탑'이라는 뜻이다. 영화는 실화를 모티브로 삼아 제작됐다. 쎄로토레는 높이가 3000미터 밖에 안 되지만, 깎아지른 절벽과 정상 위에 생기는 버섯구름 위의 얼음으로 가장 오르기 어렵다는 평을 받아왔다. 이탈리아의 산악인 세자르 마에스트리가 1959년 동료 산악인과 함께 처음 등정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하산 도중 둘은 산사태를 만났고, 동료는 실종됐다. 마에스트리는 정상에서 찍은 사진은 동료의 배낭 속에 있었다고 했고, 내내 그의 등정 기록은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