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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posts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2부, 2011
일반적인 기준으로만 본다면야 그저 '나쁘지 않은 영화'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장기화 되어 한 세대와 보폭을 맞춰 걸었던 시리즈들이 으레 그렇듯이, 는 직전까지 나왔던 일곱편의 영화들과 더불어 관객들에게 강한 원기옥 한 방을 선사한다. 여기서 끝나는 게 너무 아쉬워서, 영화가 끝난 뒤에도 자꾸만 곱씹게 되는 그 마음. 떠나지 않고 이 영화 속의 세계에서 조금만이라도 더 머물고 싶어지는 그런 마음. 특기할 만한 점은 영화가 생각보다 짧다는 것이다. 두 시간이 좀 넘는 런닝타임. 하기야, 원래라면 한 편짜리로 만들었어야 했던 소설을 두 편으로 나눠 찍었으니 생각보다 짧은 게 아니라 생각보다 짧은 것처럼 보이게끔 야바위 쳐놓은 거지. 그러나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1부, 2010
'해리'와 친구들은 호그와트 학사 일정을 더 이상 따르지 않는다. 학생 신분이었던 이들은 도망자 신세가 되고, 때문에 영화의 배경은 호그와트에서 넓은 바깥으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이 에피소드를 유별나게 만든다. 그러니까 기존 시리즈의 정서나 전개를 좋아했던 관객들에게는 다소 마음에 들지 않는 시리즈일 수도 있다. 원작 소설부터가 이런 식이니 어쩔 수 없겠지만, 어쨌거나 기존 시리즈의 전통이라고 할 만한 것들을 다 내다버린 모양새인 건 사실이잖아. 관객들이 으레 기대했을 아기자기 하면서도 클래식한 영화의 기존 프로덕션 디자인도 덕분에 못 나오고. 그리고 더해 말하면, 시리즈답지 않고 일반적인 액션 스릴러나 또는 <아이 엠 넘버 포&
[남이섬] 기울어진 나무와 해리포터 토끼를 보고
창경대에서 나와 동쪽 나루터의 기울어진 나무가 인상적이었던~ 같이 기울여서 찍기 좋았네요~ 화살나무 아래서 발견한 토끼들~ 사실 산수유 열매가 달려있는게 있어 줘봤지만 실패했네요. 너무 강한 맛이라 그런지 안먹는ㅋㅋㅋㅋ ㅜㅜ 얘는 신기하게 머리에 작게 흰털이 있어서 해리포터 느낌이라 좋았던~ 토끼 발자국따라 위로위로~ 눈밭을 지나~ 놀이터에 도착~ 공포의 정글짐이 ㅎㅎ 그래도 좀 둥글게 처리했네요. 평화랑에서 엄아랑의 사물 채집 전시가 있길레 잠시 들려 봤습니다. 버려진 물건으로 만들었다고~ 여기저기서 본 컨셉도 많고~ soso하니 둘러 본~ 고주파 ㄷㄷㄷ 사물 채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2009
여섯번째 편인 에 이르러, 시리즈는 기존 전개의 방향을 조금씩 수정하는 동시에 피날레를 준비하는 모양새를 띈다. 이전 다섯편 동안의 패턴은 대부분 다 이런 식이었지. 머글 세계에서 방학 생활을 보내고 있던 '해리'가 호그와트로 돌아오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귐과 동시에 새로운 위기를 맞닥뜨리게 되는. 그러니까 말그대로 학원물답게 학교의 일년 학사일정에 따라 이야기 전개가 반복되었던 것. 하지만 여기서부터는 조금씩 달라진다. 얘네 조금 있으면 학교 자퇴하고 도망자 신세 될 거라서. 영화가 좀 기묘하다. 와 이 가지고 있던 기묘함이 긍정적인 기묘함이었다면, 는 좀 미묘하게 기묘하다. 그렇다고 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