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2009
By DID U MISS ME ? | 2021년 1월 18일 |
여섯번째 편인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에 이르러, 시리즈는 기존 전개의 방향을 조금씩 수정하는 동시에 피날레를 준비하는 모양새를 띈다. 이전 다섯편 동안의 패턴은 대부분 다 이런 식이었지. 머글 세계에서 방학 생활을 보내고 있던 '해리'가 호그와트로 돌아오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귐과 동시에 새로운 위기를 맞닥뜨리게 되는. 그러니까 말그대로 학원물답게 학교의 일년 학사일정에 따라 이야기 전개가 반복되었던 것. 하지만 여기서부터는 조금씩 달라진다. 얘네 조금 있으면 학교 자퇴하고 도망자 신세 될 거라서. 영화가 좀 기묘하다. <아즈카반의 죄수>와 <불사조 기사단>이 가지고 있던 기묘함이 긍정적인 기묘함이었다면, <혼혈 왕자>는 좀 미묘하게 기묘하다. 그렇다고 막
"페인 앤 게인" 블루레이를 샀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6년 7월 25일 |
이 블루레이에는 약간의 역사가 있습니다. 사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블루레이를 살 때 눈에 들어왔었던 것이죠. 당시에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을 먼저 살지, 아니면 이걸 살지 고민했었던 것이죠. 이미 올라간 내역을 보시면 결론이 어떻게 났는지 감이 오실겁니다. 참고로 중고입니다. 이 케이스는 일반 케이스구요. 스틸북도 중고로 많이 나와 있는데, 굳이 스틸북으로 살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서플먼트가 의외로 실한 물건입니다. 파라마운트인 만큼 디스크 썰렁한건 어쩔 수 없더군요. 케이스 내부 이미지도 충실합니다. 솔직히 이 타이틀 사게 된 시기가 13시간 블루레이가 출시된 때 입니다. 그러다 보니 솔직히 마이클 베이를 미친듯이 사게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
[영화 특보] 만약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총리대신이 된다면 - 하마베 미나미, 아카소 에이지, 각트(7월 26일 공개)
By 라미의 멀티 뮤지엄 | 2024년 5월 4일 |
짱구는 못말려 - 습격!! 외계인 덩덩이, 2017
By DID U MISS ME ? | 2020년 12월 19일 |
'짱구'와 외계인의 만남. 그 자체로는 꽤 재미있는 이야기를 뽑아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정작 귀결되는 건 평범한 가족 드라마. 뭐, 시리즈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한데, 그래도 좀 더 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고. 세부적으로 괴상한 부분들이 많다. 어린 아이들에 의해 퇴치되는 외계 군대 묘사는 장르적 특성이니 뭐 그렇다치더라도, 짱구네 집에 꼬라박은 외계 UFO에동네 사람들 중 그 누구도 관심 갖지 않는다는 것 등 좀 이상한 부분들이 많음. 애초에 대단한 흑막처럼 포장되어 있던 외계인 우두머리도 나중에 보면 별 거 아니었고 말이다. 지구 정복은 커녕 천조국 전투기 뜨면 그냥 싹 다 발릴 것처럼 생겼던데. 그나마 잔재미를 주는 건 역시 짱구네 가족들이다.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