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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 업무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되기를 - 건축사 박정연의 글쓰기 - 075
건축사 업무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되기를 (건축사신문 2024.11.11 사설) 건축사의 업무는 건물이 만들어지는 수년간의 과정뿐만 아니라, 그 건물이 수십 년간 사용되고 해체되는 과정까지 예측하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 건축사의 미래는 누가 예측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어쩌면 건축사 자격시험을 통해 건축사를 배출하면, 이들이 당장부터 수십 년간 수행할 업무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누군가 예측한 것이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과연 그럴까 싶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국내 건축학과에 5년제가 적용되고 인증제도가 시작된 지 20여 년이 됐다. 이를 되짚어보고 개선점을 찾기 위한 국회 토론회가 개최됐는데.......

건축사가 건축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 건축사 박정연의 글쓰기 - 074
건축사가 건축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월간 건축사지 vol.666 October 2024 에디터스레터) Creating an environment where architects can focus on architecture 아침에 일어나 출근해서 사무실의 자리에 앉을 때까지 오늘의 일정과 해야 할 일들을 체크해 본다. 기억에만 의존하기는 어렵고, 수첩이나 모바일 기기에 남겨둔 메모를 찾아 오전에는 어떤 업무, 오후에는 어떤 업무를 하면 되겠다고 생각한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시간을 알차게 사용한 하루가 될 것 같았다. 하지만 업무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울리는 전화를 받아보니 예상 못 했던 서류를 작성해서 보내야 하고, 거절하기 어려운 부탁도 이어진다. 누군가 갑.......

건축 - 구조 = 무너집니다 - 건축사 박정연의 글쓰기 - 073
건축 - 구조 = 무너집니다 (건축사신문 2024.10.24 사설) 중세 유럽에서 거대한 성당을 설계한 건축사들은 대부분 구조를 디자인한 엔지니어 역할을 겸하고 있었다. 거기에 더해 화가 혹은 조각가이거나 음악에 능통한 인물도 있었다. 근현대에 들어서면서 점차 건축물이 더 많은 기술의 집약체가 됐기 때문에 한 사람의 뛰어난 거장의 역할을 여러 명의 전문 기술자가 나눠서 감당하게 됐으나, 이를 총괄하는 사람은 건축사이다. 가끔 길에서 ‘건축/인테리어’라는 문구가 적힌 간판들을 보며 조금은 의아할 때가 있다. 인테리어 역시 건축의 일부일 텐데, 사회적으로 건축공사와 인테리어 공사를 조금은 다른 영역으로 이해하고 있기 때.......

시장의 정상화 - 상담과 기획 단계부터 - 건축사 박정연의 글쓰기 - 072
시장의 정상화 - 상담과 기획 단계부터 (건축사신문 2024.10.10 사설) 신규 업무가 현저히 줄어든 것을 모든 회원들이 체감하고 있다. 허가 건수와 사용 승인 건수가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각 지자체별 통계 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도 어렵지만, 더욱 문제로 느껴지는 것은 수주를 위한 과도한 경쟁이 점점 과열되고 있다는 것이다. 매우 낮은 설계 대가를 제시하는 경우는 과거에도 있었으나, 이제는 더 낮은 가격에라도 설계를 수주하려고 하고, 어렵게 만들어진 감리 대가 산정 기준도 무너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점점 자주 들린다. 허가 건수가 줄어든 만큼 대가 산정이 정상화되고 설계 도서를 충실히 작성하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