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건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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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경쟁시대 - 건축사 박정연의 글쓰기 - 071

무한 경쟁시대 - 건축사 박정연의 글쓰기 - 071

무한 경쟁시대 (월간 건축사지 vol.665 September 2024 에디터스레터) An age of unlimited competition 나는 100미터 달리기 육상 선수다. 수년간 열심히 훈련한 내 근육들이 단 10초 동안 엄청난 에너지를 발휘해주길 기대하며 경기장에 들어섰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수백 번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던 그 경기장이지만, 약간의 긴장감이 느껴진다. 이번에는 꼭 우승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스트레칭과 준비 운동을 하며 하나둘씩 들어오는 다른 선수들을 바라본다. 9명 정도가 뛸 수 있는 트랙에 200명 가까운 선수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파악하려고 심판을 찾아보려는 순간, “Ready!” 하는 소리가 들리고, 선수들이.......

건축사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 건축사 박정연의 글쓰기 - 070

건축사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 건축사 박정연의 글쓰기 - 070

건축사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축사신문 2024.09.25 사설) 건축사의 업무는 미래를 예상하여 발생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양한 법규와 조건에 맞는 건축계획을 하는 동시에 시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여건과 비용을 예상해야 하고, 건축물이 적절히 사용되는 모습을 예측하여 더 많은 미래 가치를 가지도록 한다. 또한 각종 사고와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용자들의 움직임과 행동을 예측하고 문제가 없도록 해법을 제시하는 등 전문가로서 수많은 상황에 대응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이처럼 건축물이 계획되고 만들어지며 사용되는 과정에 대한 부분까지 예측하는 것은 건축사.......

대화, 그리고 질문 - 건축사 박정연의 글쓰기 - 069

대화, 그리고 질문 - 건축사 박정연의 글쓰기 - 069

대화, 그리고 질문 (월간 건축사지 vol.664 August 2024 에디터스레터) Conversation and questions (대화를 각색한 것이므로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1 “설계사님, 잘 부탁드리고 설계안 잘 뽑아주세요.” “설계사는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고, 건축사라고 불러주시면 좋겠습니다.” “아… 잘 몰랐네요.” “그리고 설계를 뽑는다는 표현도 좀….” “하하 까다로우시네. 알겠습니다. 설계ㅅ… 아니 건축사님.” #2 “○○구 ○○로 ○○필지에 가설계 좀 해줘요.” “저희는 가설계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법규 및 규모 검토는 소정의 비용을 계약하고 진행하고 있어요.” “그래요? 다른 데는 다 해준다고 해서 세.......

윤리의 잣대, 바르게 적용되고 있나요? - 건축사 박정연의 글쓰기 - 068

윤리의 잣대, 바르게 적용되고 있나요? - 건축사 박정연의 글쓰기 - 068

윤리의 잣대, 바르게 적용되고 있나요? (건축사신문 2024.09.11 사설) 운전을 하다 보면 부득이하게 급히 차선을 바꿔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본인이 그 상황에 처하면 필연적인 이유가 있는 것이다. 합류 도로 이후 해당 방향으로 가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거나, 도로 체계를 파악하기 어려워 어쩔 수 없이 그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스스로 합리화한다. 반대로 내 차 앞으로 다른 차가 들어올 때는 상황이 다르다. 일단 차선 변경이 아니라 끼어들기가 되고, 차선은 원래 내 것이 아닌데 빼앗기고 침범당한 느낌이 든다. 건축사 스스로 얼마나 원칙과 양심을 지키고 있을까. 원래 그렇게 진행되어서는 안 되는 방법이지만, 사업의 성패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