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건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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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 일하고 싶다 - 건축사 박정연의 글쓰기 - 083

건축사, 일하고 싶다 - 건축사 박정연의 글쓰기 - 083

건축사, 일하고 싶다 (월간 건축사지 vol.669 January 2025 에디터스레터) Architect, I want to work 건축을 숭고한 예술행위로만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그와 동시에 하나의 사업체가 운영되기 위해 이윤을 창출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계기가 있었다. 학창 시절, 유명한 건축사의 특강이 진행되고 옆자리의 친구가 그분이 설계한 건물에 대해 질문했는데 “학생은 모를 수 있지만, 작품을 위해 하는 일이 있고, 회사가 운영되기 위한 일이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질문자는 적잖은 실망감을 느끼는 것 같았지만, 나에게는 내가 있던 온실이 와장창 깨지며 바깥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답변이었다. 건축은 다른 예술분야에 비.......

해외건축사의 이름은 홍보수단, 국내건축사의 이름은 뒷전? - 건축사 박정연의 글쓰기 - 082

해외건축사의 이름은 홍보수단, 국내건축사의 이름은 뒷전? - 건축사 박정연의 글쓰기 - 082

해외건축사의 이름은 홍보수단, 국내건축사의 이름은 뒷전? (건축사신문 2025.01.23 사설) 얼마 전 한강 주변 땅의 재개발 사업이 시공사를 결정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국내 1, 2위 건설사의 경쟁이어서 미리 홍보관을 짓고 오랜 시간 동안 적극적인 경쟁이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여기서 특이점은 해외 유명 건축사사무소의 디자인임을 앞세우고 있는 것이었는데, 국내 건축사사무소의 이름은 수십 개 뉴스 기사를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 않았다. 인허가 절차가 필요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해외 건축사사무소가 모든 설계 과정을 전담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러한 모습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된다. 가장 큰 이유는.......

건축사의 가치, 건축사가 세운다 - 건축사 박정연의 글쓰기 - 081

건축사의 가치, 건축사가 세운다 - 건축사 박정연의 글쓰기 - 081

건축사의 가치, 건축사가 세운다 (건축사신문 2025.01.10 사설) 건축물의 설계 단계의 모든 것을 주도적으로 계획하는 일, 시공 과정에서 도면대로 시공되는지 확인하는 일, 건축물의 완성 이후에도 사용자가 만족스럽게 사용하는지를 확인하는 일까지, 건축사는 건축의 전 과정을 주도하거나 관여하는 명실상부한 건축의 최고 전문가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건축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대우는 충분하지 않았고, 건축과 건설의 차이를 분명하게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것을 넘어 ‘건축사’라는 명칭조차 정확하게 불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신진 건축사들이 처음 사회에 발을 내딛으며, 민간 건축물을 설계할 때 업무 대가를 산정하.......

보통의 건축사, 세상을 만든다 - 건축사 박정연의 글쓰기 - 080

보통의 건축사, 세상을 만든다 - 건축사 박정연의 글쓰기 - 080

보통의 건축사, 세상을 만든다 (월간 건축사지 vol.668 December 2024 에디터스레터) Many average architects, maketh the world 학창 시절, 해마다 11월 중순이 되면 밤에 이불을 두르고 친구들과 옥상에 올라가 하늘을 바라보았다. 사자자리 유성우를 보는 것이 매년의 이벤트였다. 나는 길어봐야 한 시간 정도 유성 몇 개를 보고 찬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들어왔지만, 날이 밝을 때까지 버티며 수많은 별들과 유성을 마주하는 친구들이 있었다. 그 친구들은 유성을 바라보며 어떤 소원을 빌고 싶었을까. 하늘의 수많은 별들 중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이 되고 싶다는 소원을 빌었을까. 처음 건축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을 때, 내가 건축사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