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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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terson, 2016

Patterson, 2016

지금이 우리의 전부 |2018년 2월 19일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마세요. 의미를 다 헤아릴 필요는 없어요.사실 저도 모르거든요.이건 그냥 평온한 이야기입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야기.인생이 항상 드라마틱한 건 아니니까. 저는 여러분들이 그저이 영화의 순간순간 거기 있어주기를 바랍니다. -짐 자무쉬 감독- 영화 속에서 좋았던 시, 너무 귀엽다. :)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 반짝이는 시들. 보는 내내 남편 아담 드라이버의 삶이 정말 단조롭다고 생각했는데 내 일상을 영화로 찍으면 더 지루할 듯 싶었다. 중요한 건 그게 내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우리네 인생에 반짝이는 순간은 별로 없기에. 오랜만에 잔잔해서 좋았던 영화.

:: 패터슨(paterson, 2016)

:: 패터슨(paterson, 2016)

:: inmost archive of yorq|2018년 2월 15일

패터슨(Paterson, 2016)은 정말 굉장하다. 이래서 짐 자무쉬, 짐 자무쉬 하는구나, 하고 탄복했다. 패터슨의 단조로운 1주일을 확대해 들여다보이면서, 하루하루의 뻔한 반복이 실은 무척 극적이라고, 너희도 다 극적일 수 있다고 귀띔한다. 그 뻔한 하루하루 곳곳에 우연과 필연의 기막힌 협주가 깃들어 있다고 일러준다. 이런 시선을 영화로 담아내다니 짐 자무쉬는 대단히 귀한 사람이다. 그가 짚어주는 시선을 따라 패터슨을 들여다보고 있자면 어떤 벅차고 단단한 감정이 가슴에 맺힌다. 영화를 본 사람은 패터슨이 들고 다니는 저 도시락통이 눈에 밟혔을 텐데,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스탠리 클래식 런치박스 ㄲ). 패터슨의 도시락통이 작품의 자연스러운 소품인지, 의도된 PPL인지 알 길 없으나, 패

패터슨

달팽이네 집|2018년 1월 21일

시같은 영화 패터슨을 보았다. 뉴저지 패터슨시에서 버스 드라이버로 일하는 패터슨은 시를 쓴다.매번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서 규칙적인 일상을 보내는 패터슨의 눈에 비치는 평범한 사물들은 시가 된다. 패터슨과 함께 사는 로라는 패터슨과는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다. 즉흥적이고 예술적이다. 나는 둘의 관계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둘은 많이 사랑하지만 서로의 세계에 대해서 간섭하지 않는다. 서로 격려해주고 각자의 세계를 인정해준다. 그렇지만 간섭이 없다는 것에 내가 괜히 불안함을 느꼈는지 뭔가 위태로워 보였다. 관계라는 건 그런게 아니여~ 이러면서 꼰대같은 얘기를 막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짐자무쉬감독은 시와 같은 압축을 통해서 말하려고 했던 것 같다. 좀 더 심오한 어떤 것을. 로라가 '패터슨'이라는 시집을 낸

패터슨 Paterson

Spodery|2018년 1월 9일

간만에 영화를 좀 보려고 했더니 극장에 참 차린 게 없더라 포스터가 시선을 끌어서 뭔가 하고 봤더니 조용한 게 별 생각없이 볼 수 있겠다 싶어서 관람. 기대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 나는 어째서 평화롭고 조용했던 두 시간 내내 알수 없는 긴장감을 느꼈을까? 조금은 불편한 종류의 긴장감이었는데.. 마지막에 일본인이 나오는 장면의 황당함? 혹은 어색함을 빼고는 딱히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이 없었던 거 같다. 특히 남자 주인공의 모든 것이 좋았다. 표정은 물론이고 목소리와 심지어 큰 덩치까지.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 전부가 다 매력적인데 여주인공 역의 배우는 좀 내 취향이 아니었음. 쌍둥이가 계속 나오는 게 뭔가 의미하는 바가 있을 것 같은데 뭔지는 모르겠다.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하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