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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 큰 충격과 비애감 그리고 감동의 실화
2008년 실제 오스트리아에서 일어났던 밀실 감금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엠마 도노휴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옮겨 유수의 영화제 수상을 비롯해 올해 아카데미 4개부문 후보에 오른 캐나다, 아일랜드 영화 시사회를 엣제자님과 감상하고 왔다. 이제 다섯 살 생일을 맞은 아이와 엄마의 매우 일상적이고 행복해 보이기까지한 서두의 모습에 이어 가히 충격 그 이상이라 할 좁은 방에서의 믿기 힘든 정황이 드러났다. 거의 그 놀랍고 처참환 실화의 상황에 입을 다물 수 없어 한참을 그저 지켜보며 안타까움에 빠져있는데, 한편 그 어린 천사와도 같은 순수한 아이의 천진난만하고 담담한 내레이션을 곁들이는 색다른 구성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더욱 먹먹하게 하였다. 다수의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아역 제이콥 트렘

<로렌스 애니웨이> 불꽃처럼 빛나는 젊은 천재 감독의 감각
, 의 구스 반 산트가 제작에 참여하고, 19세 데뷔작 (2009)로 칸영화제를 석권한 89년생 천재감독 자비에 돌란의 세계 영화제들에서 주목 받은 영화 시사회를 친구와 다녀왔다. 시선을 한몸에 받는 어느 여인의 뒷모습이 흐르고 이야기는 10년 전, 1989년으로 거슬러간다. 교사이며 권위있는 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준수한 외모의 청년 '로렌스' 그리고 열정적이고 감정 풍부한 그의 약혼녀 '프레드', 이 연인에게 갑작스런 상황이 펼쳐진다. 2년을 사귄 남자에게 정체성에 대한 늦은 고백을 들은 프레드의 충격과 배신과 혼란이란 이루 말 할 수 없을 듯하다. 이야기는 계속해서 평범함을 과감히 거부하며

<폭스파이어> 소녀들, 분노하고 행동하다
정치, 사회비판에 강하며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의 세계적 거장인 프랑스의 로랑 캉테 감독의 주목할만한 영화 시사회를 보고 왔다. 심상치 않은 오프닝 내레이션이 흐르고 묻혀있던 여학생 갱단 '폭스파이어'의 특별한 이야기가 하나씩 그려졌다. 시시껄렁한 동네 건달들에서 학교 교사까지 남자라는 야만적 탐욕과 본능이 가득한 족속에게 당한 치욕들이 50년대 여성 인 권이 미비한 시대를 배경으로 이어져 보는 이의 혈압이 급격히 상승했다. 결국 누구도 보호하지 못하는 그 시대에 폭스파이어가 출동한다는 사뭇 통쾌하고 발칙한 복수극이 밀도있고 세밀한 드라마로 펼쳐졌다. 여학색들의 사사롭고 소소한 의적단 무용담이긴 하지만 결연한 그들의 눈빛은 비장하기만 하고 시대가 변해도 늘 존재하고 있는

<라자르 선생님> 가슴 진하게 울리는 아이들과 선생님, 감동 수작
급작스런 사고 이후 캐나다 어느 초등학교에 대체교사로 오게 된 알제리아어로 '행운'이란 뜻의 라자르 선생님, 그가 사고의 충격과 상처를 안고 있는 학급 아이들과 서로 위로하는 과정을 서징시와 같이 유려한 은유로 그려낸 시사회를 피아노 제자분과 다녀왔다. 선생님 자신도 과거의 큰 상처를 가슴에 묻고 있지만, 예쁘고 영특하나 아직은 어린 학급 아이들의 버팀목이 되고자 애를 쓴다. 선생님의 사연까지 교차편집 되는 무거운 상황이 바탕에 흐르지만 여유롭고 위트 넘치는 대사와 귀여운 에피소드와 농담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세밀하고 매끄러운 필립 팔라르도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였다. 감수성 예민한 아동기에 이해하기 힘든 어른들의 비극적 행위와 폭력이 얼마나 아이들의 영혼을 잠식시킬지,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CV] [Comi] 'あかね噺'(아카네 이야기) 22권. 아카네의 첫 전력 승부](https://img.zoomtrend.com/2026/06/08/1780982081-EC9D8CEC9585EC9D98EBA6ACEB93ACEC9CBCEBA19C.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