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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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2018) / 임순례

기겁하는 낙서공간|2018년 3월 20일

출처: 다음 영화 서울에서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혜원(김태리)은 낙방한 후 서울 생활에 지친 자신을 위해 고향집에 내려온다. 자신을 떠난 엄마(문소리)와의 기억때문에 집에 오기 싫어했던 혜원은 오래된 고향 친구 은숙(진기주), 재하(류준열)와 만나 생활하며 처음에 짧게 있으려던 계획을 바꿔나간다. 시골집에서 직접 기른 작물을 건강하게 요리해 먹으며 자신을 치유하며 성장하는 주인공을 그린 원작을 한국을 배경으로 각색한 영화. 원작의 묘미를 잘 살리면서도 한국적 특색에 맞춰 각색했는데 원작의 분위기에 맞추다 보니 현실과는 거리가 있게 이상화한 부분이 없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잘 어울린다. 영화에서는 잠깐 다루는 시골 사회 특성을 피해갔다는 점에서는 타협이지만, 치유를 지향하는 영화의 목적을 감안하면 납득할

리틀 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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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 U MISS ME ?|2018년 3월 12일

조조로 때린 레드 스패로의 매운 맛에 너덜너덜해져 있을 즈음 연이어 보게된 담백한 맛의 영화. 일본 원작 답게 삼삼하고 정갈하면서도 큰 사건이나 갈등없이 전개를 이어나가는 부분이 대단하다. 스포일러라고 할 것도 없을 정도로 영화가 별 내용이 없다. 이쯤되면 별 거 없는 영화라고 욕하는 것처럼 들리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별 거 없음에도 놀랄 정도로 진중하고 깔끔해서 좋다. 예전에 어느 방송에선가 유희열이 했던 말이 있었다. 그냥 머리 위로 노래 흘러간다~ 하며 그냥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음악들이 헛되 보일 수도 있지만 그런 음악들을 듣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다고. 이 영화가 그런 종류의 영화가 아닌가 한다. 그 예로, 극중 주인공은 여성이고 주위에 고향친구로 남성 캐릭터가 하나

침묵 (2017) / 정지우

기겁하는 낙서공간|2017년 11월 28일

출처: 다음 영화 인기 재즈가수 유나(이하늬)와 재혼한 재벌기업 회장 임태산(최민식)은 딸 임미라(이수경)와 유나가 사이가 좋지 않은 점이 고민이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이 만난 밤, 유나는 시체로 발견되고 음주운전 혐의가 있는 유나는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된다. 재벌의 트로피 아내와 그를 죽인 것으로 의심 받는 딸. 옐로우 저널리즘이 관심을 가질 소재를 가지고 범정추리물을 만들었다. 워낙 얘기가 전형적인 만큼 의외의 진상으로 영화를 마무리 하고, 여기에 다소 신파끼가 있지만 좋은 배우의 연기에 의존하는 묵직한 의미를 담아 마무리 하는 영화. 낭비하는 장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플롯과 트릭은 깔끔한 게 나쁘지 않다. 전개도 준수한 편. 다만 수싸움이 모든 사건의 배후를 장악하고 있는 추리물치고는 의혹과

침묵

침묵

DID U MISS ME ?|2017년 11월 5일

우마차에서는 보통 앞에 있는 소가 뒤에 있는 마차를 잡아당겨 끈다. 본디 앞에서 탄력있게 당겨주어야 뒤에 있는 것이 힘을 받아 따라오는 것이다. 허나 이 영화는 반대다. 이 영화에선 뒤에 있는 마차가 앞에 있는 소를 끌고 간신히 목적지에 도착 해낸다. 스포마차를 언급하지 않고서는 이 소 같은 영화에 대해 말을 할 수가 없다. 중화권 영화인 리메이크. 아직 원작은 보지 못했지만, 듣기로는 법정 스릴러로써의 재미에 치중해 장르적 성향이 더 강한 영화라고 들었다. 그래서 더 의문이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왜 이런 장르 영화를 한국의 정지우가 리메이크 하려는 걸까, 라는 의문. 그 때부터였다. 어쩌면, 이 영화가 스릴러로써 이야기를 풀어낼 것 같지 않다는 예감. 애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