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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점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그런 존재가 있습니다.

결점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그런 존재가 있습니다.

20240503 오전 11시 46분의 일상입니다. 그런 존재가 있습니다. 결점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그런 존재가 있습니다. 굳이 순탄할 필요는 없습니다. 굳이 탄탄대로를 찾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것대로, 또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꽤나 괜찮은 삶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이 글을 올리고 있는데, 스웨덴에서 따끈따끈한 포스터가 입고되었습니다. 굳이 연출할 생각도 없었는데 이렇게 "결점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그런 존재"와 아다리가 딱 맞는 지관통에 담긴 포스터가 들어오다니, 제 인생 뭔가 술술 풀릴 것 같은 흥미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까지, 오늘의 일상이었습니다^^

교수법에 대한 소고

교수법에 대한 소고

MAIZ STACCATO|2024년 4월 27일|만화/애니

얼마전 중간 고사가 끝났습니다. 몇년 전부터 쭉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교육 방법에도 큰 변화가 일고 있어서 느끼는 바를 한번 정리해 봅니다. 요즘 학생들에게 이론 수업은 의미가 없습니다. 키워드만 알려주면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AI를 통하거나 검색을 통해서 지식이나 정보는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 세상이기 때문이지요. 필요할때 찾아서 사용하면 될 일이니 미리 암기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실제로 수업을 하면, 제 말이 맞는지를 AI나 검색으로 확인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제 어설프게 아는 선생님과 교수님들은 점점 도태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나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아는 AI와 웹으로 학생들이 우리를 검증하고 있.......

글에 대한 책임

글에 대한 책임

MAIZ STACCATO|2024년 3월 8일|만화/애니

에세이 모임에서 재미있는 발언을 듣고 그에 대해서 간단히 적어보려고 합니다. 트레바리 에세이 모임은 한달에 한번 책을 읽고 에세이를 적어서 업로드 합니다. 에세이를 쓰지 않으면 모임에 참가할 수 없고, 모임에서는 에세이를 읽고 피드백을 나누지요. 저는 아시다시피 숙제가 있으면 빨리 해치워버리는 성격이기 때문에 거의 한달 전에 책을 읽고 에세이도 써버려요. 그리고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둡니다. 모임에서 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글을 쓰고 탈고하고 다듬거나 수정하지 않는 것은 자신의 글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것 아니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글을 다듬는 순간 내가 사라지고 머리를 이.......

또 한 번의 명절을 떠나보내며 -

또 한 번의 명절을 떠나보내며 -

● 누군가에게 자랑할 것도 아니면서, 머리맡에 읽지도 못할 책들이 첩첩 쌓여가는 밤. 나는 이제야 비로소 2024 민족대명절을 후련하게 떠나보낼 결심이 섰다.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이 돌아올 즈음부터 명절에 양가 어른들을 뵙는 일정이 끝날 때까지, 내 속에선 소리 없는 전쟁이 아우성을 치고 무얼 먹어도 체한 듯 쉬이 가라앉지가 않는다. 누가 날더러 뭘 하라고 지시한 적도 없건만. 누가 너 못났다고 손가락질하는 것도 아닌데. 나는 매년 돌아오는 명절이 해마다 참 힘들다. 한숨이 깊게 차오르는 때 - 날숨에 근심을 실어보내며 내가 어떤 마음가짐과 행동을 갖추는 것이 우리 가족에게 좋은 것인지 생각해본다. 적어도 우리 꾸러기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