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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4월 16일 |
2019 내 나라 여행박람회는 지역에서의 체류 시간을 연장하는 데 야간 관광콘텐츠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 주목해 ‘내 나라 인생야행’을 주제로 정했다고 하는데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는 ‘2019 내 나라 여행박람회’를 서울 코엑스에서 4일부터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내 나라 여행박람회는 2004년에 시작해 올해로 16회를 맞이했는데요. 전시관은 10가지 종류의 인생야행 사진관과 쉼터가 있는 ‘내 나라 인생야행(주제관)’, 지역의 대표적인 야행명소를 맛볼 수 있는 ‘내 나라 지역여행(지역관)’, 우리나라의 주요 관광정책을 소개하고 각종 관광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내 나라 여행정보(정책관)’, 여행 관련 상품과 용품을 판매하고, 야식장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내 나라 여행장터(상품·용품관, 내 나라 야식장)’과 여행무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올해의 여행 유형은 미시적으로 접근하여 마을 여행으로 집중하고 있는데요.
드라마, 영화 등 상황별로 촬영에 가장 적합한 장소를 찾아 연령대별, 동반자 유형별로 소개하는 매력적인 마을 여행지를 정했습니다. 또 올해 봄 여행 주간(4월 27일~5월 12일) 동안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마을 여행'을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안했다고 합니다.
벚꽃이 지기 시작하고 다른 봄꽃이 피기 시작하는 4월 말부터 5월 12일까지 여행 주간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이벤트 및 행사와 축제를 기획하여 진행하게 됩니다.
한여름의 무더위가 절정에 달할 때 대전에서는 대전 국제 와인 페스티벌이 열리게 됩니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대전 방문의 해로 정하고 사람들의 방문을 이끌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방문은 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사용이 될 수 있습니다. 적어도 관광에서의 방문은 긍정적으로 유도하려고 합니다. 한 번의 방문이 재방문으로 이어지고 주기적으로 방문을 할 때 의미가 있습니다.
대전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관광환경 및 시장분석을 토대로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추진전략을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대전에도 아름다운 야경 명소가 있고, 자연과 어루어진 곳에는 경관조명이 설치되어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야경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해서는 차이가 있으나 밤이 아름다운 도시는 좋은 인상을 남기기 마련입니다.
야경이 이쁜 갑천 엑스포다리와 만났습니다. 대전을 찾아오셔서 다양한 볼거리를 만나보았으면 좋겠네요.
내나라여행박람회 2019 기간 : 2019.04.04(목) ~ 2019.04.07(일) 장소 : 서울 강남구 코엑스 C 요금 : 성인(19세 이상) :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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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4월 15일 |
“까마귀 눈비 맞아 희난 듯 검노메라. 야광(夜光) 명월(明月)이 밤인들 어두우랴.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변할 줄 이시랴.”
이 말을 남긴 사람이 대전에서 태어났다는 사실.
대전에 사람들이 모여 살던 회덕현에서는 여러 인물이 나왔는데요. 보통은 은진 송 씨 계열만 많이 생각하지만 회덕현 흥농촌 왕대 벌(동구 가양동)에 태어난 사육신 박팽년도 있었습니다.
차들이 주차가 되어 있어서 평소에는 그냥 지나치는 곳입니다. 박팽년은 평소에 가야금 타기(필자와 비슷한 취향)를 좋아해서 스스로의 호를 취금헌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풍류를 즐길 줄 알았지만 자신의 의지로 지킬 것은 꼭 지켰던 사람입니다.
박팽년은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긴 단종을 위해 성삼문, 하위지, 이개, 유성원, 유응부와 거사를 준비하다가 실패하고 옥중에서 사망했습니다. 그는 숙종 때 명예가 회복된 후에 영조 때 이조판서에 추증됐습니다.
훈민정음 창제 등 여러 업적을 남긴 박팽년은 집현전 학자 중 경술과 문장·필법이 모두 뛰어나 집대성(集大成)이란 칭호를 받았다는 것을 보면 모든 것에 능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시대와 이념을 떠나 그의 절의정신은 고귀한 가치로 평가받고 있는데 옛 사람인 자하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어진 이를 어진 이로 대하기를 마치 여색을 좋아하듯이 하고, 부모를 섬길 때는 자신의 힘을 다할 수 있으며, 임금을 섬길 때는 자신의 몸을 다 바칠 수 있고, 벗과 사귈 때는 언행에 믿음이 있다면, 비록 배운 게 없다고 하더라도 나는 반드시 그를 배운 사람이라고 할 것이다."
박팽년은 1434년 과거에 급제한 뒤 정 9품 정자에 제수, 단종 즉위년인 1452년까지 18년 간 집현전에서 일했습니다. 1444년에는 세종의 명을 받아 언문(諺文) 운회(韻會) 번역 작업을 시작으로 1446년 주해(註解), 그리고 해석과 범례 서술에 앞장서서 일했다고 합니다.
박팽년이 사형되기 전 그의 재능을 아낀 세조는 안타까운 마음에 비밀리에 사람을 시켜 그에게 말하기를 “네가 마음을 돌려 나에게로 돌아와서 이번 모의에 가담하지 않았 다고 숨긴다면 살려주리라” 하였지만 박팽년은 마음속이 불편하여 이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며 자신의 길을 택했습니다.
사육신중에 한 명이 대전에서 태어났다는 것이 참 의미가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가 지금 모두 사용하는 한글을 만드는 데 있어서 지대한 공헌까지 했습니다. 지금의 박팽년 유허비는 송시열이 짓고 동춘당 송준길이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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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4월 9일 |
도시의 과거와 현재, 빛과 어둠, 현실과 비현실, 나와 타자 등 상대적인 의미들 속에 존재하는 예술 사회적 담론들을 재해석하는 작품들을 만나게 되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 영원히 존재하는 것은 없는데요. 태어났으면 언젠가는 저 너머로 사라지고 빛이 켜졌다고 하더라도 꺼지기 마련입니다.
형광등의 전원을 켜면 필라멘트에서 열전자가 튀어나와 유리관 내의 수은과 충돌해 자외선이 많이 포함된 빛을 발생시킵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 역시 그렇게 만나 빛을 만들기도 하고 서로를 어둠에 가려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세상은 열리기도 하고 닫히기도 한다고 합니다. 꾸준하게 좋을 수도 없고 나쁠 수도 없는데요. 그러니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이 사는데 가장 편리한 대응자세가 아닐까요.
반도체를 설계하는 데 있어서의 기본은 On과 Off를 하는 0과 1을 인식하게 하는 것입니다.
직접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메모리의 저장용량이나 처리속도가 높아집니다. 64K에 불과하던 한국의 메모리 설계 기술은 지금 G에 이르는데요. 사람이 사는 도시 역시 그렇게 진화해왔고 사람의 능력 역시 그렇게 자신의 능력치를 올리면서 성장해갑니다.
지금은 상당수의 가정이나 도시에서 LED를 일반적으로 볼 수 있지만 우리의 도시를 밝게 만든 것의 주인공은 바로 백열전구의 힘이 컸습니다. 조명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빛을 내야 하는데, 전류가 흐르는 필라멘트가 금방 타 버리는 게 문제였다고 합니다. 전류가 흐르는 필라멘트는 최고 약 3,000 ℃까지 온도가 올라갑니다.
대전은 지금 오래된 건물을 활용한 근대문화 탐방로를 만들어놓고, 걷기 좋은 여행지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습니다.
대전 근대문화탐방로를 걷다 보면 예전에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건물이 나오는데요. 이곳은 대전창작센터로 활용되고 있죠.
올해 1월 29일부터 4월 21일까지 Welcome To Light On Off 전시전이 열리고 있어서 찾아가 본 것입니다.
'도시의 환영, 빛' 전시는 대전 원도심과 사회, 역사와 시간, 그리고 그 속에 존재하는 유무형의 모든 삶의 가치를 바라보며 '예술로서 도시를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 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담았다고 합니다.
"조그만 햇빛 한 조각이 어디에선가 모르게 새어 들어왔다. 그 눈부시고 따뜻한 것을 손에 담아 본다. 기억이 난다. 어렸을 때부터 여러 번 경험했었다. 그렇게 신기하게 바라보다가 단 청을 피우면 이내 사라져 버린다. 우주, 공간, 구조, 시간, 기억... 그리고 치유..." - 기억을 쫓는 빛, 시공간의 틈을 열다-
샤프심만을 가지고도 전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접지할 수 있는 약간의 재료와 건전지만 있으면 전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쓰임이 있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은 많지가 않습니다. 이곳에 전시된 작품명 중 '궤도 (Orbit)'가 인상에 남았습니다.
궤도란 한 천체가 다른 천체가 미치는 중력의 영향으로 그 천체 주위를 돌면서 그리는 곡선(일반적으로 타원 형태) 경로를 의미합니다. 케플러의 제3법칙은 조화의 법칙이라고 불립니다. 케플러의 제3법칙은 태양과 행성 간의 거리와 행성 공전속도 사이에 특별한 관계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도시와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조화의 법칙이 흐릅니다. 이것들도 궤도를 돌 듯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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