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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외국 드라마 베스트 10
베스트 10이라고 해봤자, 따지고 보니 올해 제대로 본 드라마가 열 몇 편 뿐이더라. 꼽을 것도 없이 그냥 본 것 중 뭐가 더 재밌냐 하는 순위. 10.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3 인휴먼스 스토리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재밌어지나 싶었는데, 이 떡밥 저 떡밥 합치는 과정에서 또 지지부진해지는 감이 있다. 떡밥 합쳐지는 것 자체는 재밌는데 그로 인한 과정이 너무 지루하다. 그 MCU 특유의 떡밥 놀음에 이제 슬슬 피로감도 느끼고 있으므로, 재밌었지만 10위. 9. 슈퍼걸 시즌1 듣던 평에 비해 재미 없는 편도 아니고, 뭣보다 드라마가 전반적으로 캐주얼하고 산뜻한 맛이 있어서 보기 편하다. 슈퍼맨 세계관 드라마는 스몰빌 종방 이후 이제 겨우 4년 밖에 안 됐는

워킹데드 608
하프 시즌의 마지막 에피소드. 또 오랜 휴방기에 들어가기 전에 임팩트 한 방 제대로 때려주는 거 봐라. 존나 잔인하다. 이번 회차는 전반적으로 썅놈 열전. 그 순위를 매기자면. 넘버3제시 작은 아들내미. 아무리 좆같은 초딩이라도 그렇지, 상황 봐서 똥오줌은 혼자 가려야되지 않냐. 분명 이 다음 회차가 타이밍상 만화에 나왔던 그거일 것 같은데. 그래도 원작처럼 그렇게 되진 않겠지 설마. 넘버2제시 큰 아들새끼. 진짜 즉은놈이나 큰놈이나 상황 판단 못 하고 똥 싸질러대는 건 똑같네. 둘 다 지 아빠 닮았구만. 한 놈은 멘탈이 개판이고 한 놈은 인성이 개판이고. 넘버1홀리 뻑킹 모건 진짜 씨발 이건 전 세계 시청자가 같은 마음일 것 같다. 워데에 드디어 처음으로 정통 씨발 종교쟁이 타입의

워킹데드 607
글렌 안 죽은 거야 너무 뻔한 거야 그냥 그러려니. 여하튼 멋지게 잘 살아남았다. 이니드는 W 무리의 끄나풀인가 아닌가 했는데 막상 또 글렌한테 하는 거 보니까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존나 중2였나보다. 릭이 알렉산드리아의 실세로 자리잡은 마당이니 가브리엘 예수쟁이는 그냥 언제 죽어도 상관 없는 존재가 됐다. 그렇게 무시 당하다가 마지막 발악이나 한 번 해보고 죽으면 그나마 잘 죽는 거다 싶고. 모건은 꿋꿋이 진상짓 할 줄 알았더니 나름대로 생각이 많은 것 같으니 또 개선의 여지가 있고. (하필 걸려도 캐럴한테 걸리고.) 그 와중에 제시 큰 아들내미가 민폐계의 초신성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총 쏘는 법 알려달라고 알랑방구 뀔 때부터 감이 오더니만, 역시 총 하나 손에 쥐자마자 총알부터 챙

워킹데드 - 모건은 데일, 허셜이 될 수 없다
데일이 있던 애틀랜타 시절이나 허셜이 있던 농장, 교도소 시절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희망'이라는 게 있던 시기였다. 좀비 사태가 수습되면 원래의 문명 사회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희망, 혹은 살아남은 사람들끼리 힘을 모아 새로운 사회를 이룰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있었다. 그룹엔 노인, 하우스 와이프, 어린 아이 등의 다양한 구성원이 있었다. 여성들은 빨래와 요리를 하고 젊은 남성은 가족을 지켰으며 노인은 조언을 했다. 가족 혹은 '사회'라는 카테고리에서 아직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시기였다. 그러나 연이은 타 세력과의 분쟁, 그룹원들의 사망으로 혈연의 가족은 해체되고 남은 사람들은 모두 전투원이 되어 자기 자신과 그룹의 안전만을 생각하는 전투적 생존주의 집단으로 모습을 바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