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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명곡. 여자친구 - Fingertip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7년 3월 13일 | 
개인적으로 명곡. 여자친구 - Fingertip
라디오를 켰는데 마침 이 노래가 나오고 있었다. 한 3초 들었는데 감탄이 절로 터졌다. '아니! 우리나라에 이런 노래가!?' 노래를 검색해 봤더니 여자친구 신곡. 그 찰나에 놀랐던 이유는 이 노래가 일렉트로 펑크(electro funk)를 골격으로 하기 때문이었다. 인디 음악에서도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장르를 주류 아이돌에게서 듣는다는 것이 신기했다. (최근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일렉트로 펑크를 종종 선보였던 것이 영향을 줬을 수도 있겠다.) 일렉트로 펑크 반주가 경쾌함을 자아냈고 "핑거, 핑거팁"을 외치는 후렴이 무척 선명하게 느껴졌다. 노래를 처음부터 들어 보니 더 재미있다. 오토튠인지 보코더인지 확실치 않지만 이를 이용한 도입부부터 1980년대를 재현한다. 그리고 브레이크봇(Br

역시 이번에도 뜨는군

By 나인볼의 망상구현 | 2016년 8월 13일 | 
3의 대항해 퀘스트 보스 BGM으로 처음 등장해 4에서 어레인지 되었고, 그 후 세계수의 이상한 던전에서도 써먹었던 명곡 '荒れ狂う波浪の果て'. 그리고 코시로 유조가 아주 여기에 맛들렸는지, 이번 5에도 들어가 있었다. 본편 클리어 후에 나오는(현재 27층) 레벨제한 해금용 보스들의 테마인 모양이다. 방금 그 계열의 첫 번째 보스인 드리아드를 상대하다가 갑자기 익숙한 리듬이 흐르길래, 놀라움과 기쁨에 혹시 누가 올려두지 않았을까 하고 유튜브에 가니 역시나, 누가 벌써 파일도 추출해서 저렇게 유튜브에 올려놨고(...). 양덕들도 워낙에 좋아하는 곡이라 그런지; 여하튼 역시 어떤 버전으로, 어떤 느낌으로 들어도 좋다. 명곡은 어떻게 바꾸던 그 품질이 어디 가지 않는단 말이지. 이번 곡

샤프 - 연극이 끝난 후 (1980년 대학가요제 은상)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6년 7월 25일 | 
샤프 - 연극이 끝난 후 (1980년 대학가요제 은상)
영화 [친구]에 삽입되면서 다시 인기를 끈 노래. 영화에서는 레인보우라는 밴드가 이 노래를 부르는데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정식으로 음반을 내기도 했다. 연세대, 숙명여대, 건국대, 성균관대 학생들이 연합한 7인조 밴드 샤프는 이 노래로 1980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때 이범용, 한명훈 씨가 '꿈의 대화'로 대상을 수상했고, 뚜라미가 '해안선'으로 금상, 마그마가 '해야'로 공동 은상을 수상했다. 쟁쟁한 노래들 사이에서 샤프의 '연극이 끝난 후'는 참신함과 대중성으로 돋보였다. 당시에는 이런 대규모 밴드를 아마추어 가요제에서 볼 수 없었다. 샤프는 인원수도 남달랐지만 많은 멤버에 맞게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면서 독특함도 과시했다. 드럼 외에도 봉고를 연주해서 리드미컬하

[좋아하는 게임음악] Moon stage, 리마스터판 - 덕 테일즈

By 나인볼의 망상구현 | 2016년 2월 5일 |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 FC판의 수작 게임인 덕 테일즈. 원래 BGM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게임이고, 그 중에서도 달 스테이지의 테마는 거의 오파츠(...) 수준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덕에 지금도 고전게임 덕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좋은 곡이기도 하다(같은 카테고리에서 한 번 소개한 적도 있다). 그리고 그 곡이 2013년, 본 게임이 리메이크되면서(콘솔로는 PS 3과 위 유)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것이 이 버전이다. 원곡의 명성에 부끄럽지 않은 훌륭한 BGM으로, 유튜브 게임 영상에서 이 곡을 듣고 감동을 먹은 양덕들이 남긴 댓글만 봐도 원곡의 인기, 그리고 리마스터 버전의 퀄리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을 정도. 추억팔이도 이 쯤되면 고맙게 느껴지는 법, 언제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