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125 posts라스트 나잇 인 소호
에드가 라이트를 좋아하지만 호러 영화는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볼까 말까 조금 고민했었다. 그러다 '근데 에드가 라이트가 무서워 봤자 뭐 얼마나 무섭겠어?'라는 호기로운객기 생각이 들어 그냥 관람. 그리고 그 예상은 그대로 적중. 에드가 라이트는 남 놀래키고 무섭게 만드는 것보다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다리오 아르젠토나 과거 한 끗 발씩 했던 고전 호러 영화들의 몇몇 요소들을 차용하는 데에 더 관심이 있어 보였다. 사실 에드가 라이트가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을 반추해보면 그게 또 맞는 것이기도 하고. 스포일러 인 소호! 그렇기 때문에 호러 영화를 기대하고 본다면 100% 실망할 법도 하다. 작가주의적 관점으로 본다면 에드가 라이트 작품 세계의 외연을 넓힌 일종의 영화적 진군 쯤으로 이해하고 즐
세버그
한때 영화계를 주름 잡았던 실존 배우를 주인공이자 제목으로 삼아 달려가는 영화. 그렇다면 보통은 그 주인공의 생애를 그리며 그 또는 그녀가 느꼈을 부조리들을 주인공 입장에서 보여주게 되지. 그럼 우리는 그 주인공에 공감하게 되는 거고. 하지만 는 그러면서도 은근히 딴청이다. 전체적인 상황과 주제의식만 보면, 한 개인의 삶을 파멸 시켜 버린 국가 권력의 부당함에 대해서 묘사하고 있기는 하다. 그런데 또 영화를 보는 사람들도 인간인지라, 영화를 보는내내 진 세버그가 꼬투리 잡힐 일을 애초 만들지 않았으면 되는 일 아닌가-라는 다소 뾰로통한 생각도 하게 된다. 그러니까, 그녀가 겪었던 고통과 부조리는 이해 가능하다. 그리고 사실 한 개인이 뭔 짓을 저질렀든 간에 국가 권력이 그런 식으로

영국 영화 리듬 오브 리벤지 평점 정보 재미 없음!
영국 영화 리듬 오브 리벤지 평점 정보 재미 없음! 어제 넷플릭스 통해 The Rhythm Section 라는 작품을 봤다. 2020년 1월 27일 개봉하였고 주연 배우로 무려 주드 로와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나온다. 이런 배우들이 나오는데도 내가 이 타이틀을 들어본 적 없는 걸 보면 뭔가 흥행이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사람들에게 평가가 좋지 않거나 둘 중에 하나. 처음 들어본 리드 모라노 감독이 연출한 영국 영화다. 그럼 이 작품 시청해본 간략 후기와 더불어서 평점 및 여러가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솔직히 결론만 말하자면 정말 너무 재미없게 봤었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더라. 정말 너무 실망했다. 유명 배우들 가지고 이 뭔. 리.......
고장난 론
현실 세계의 애플을 레퍼런스로 삼은 게 분명해 보이는 IT 기업 버블이 신제품을 출시한다. 제품의 이름은 비봇. 품에 안을 수 있을 정도 크기와 무게의 스마트 로봇으로, 사진 촬영은 물론 인터넷 서핑과 쇼핑 뿐만 아니라 저마다의 특색이 있는 스킨으로 한껏 꾸밀 수도 있다. 전세계의 소비자들, 특히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데에 열심인 어린 세대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출시된 비봇의 결과는 대성공. 하지만 그러한 1인 1비봇 시대에도 자기만의 비봇을 갖지 못한 소년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우리들의 주인공 바니 되시겠다. 눈치챘겠지만, 비봇은 현실 속 스마트폰을 반영한 로봇이다. 정보 공유를 넘어서서 사용자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고, 또한 IoT로 연결된 갖가지 것들을 통해 교통수단의 일환으로써도 사용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