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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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posts[소백산국립공원] 비로봉과 국망봉, 여명과 일출 그리고 가을이 스며드는 능선과 계곡을 즐기다
가을빛이 차분히 스며드는 소백산을 찾았습니다. 이번 산행은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30번째 소백산 방문이기에, 그 특별함을 더하고자 비로봉 일출 산행으로 다녀왔습니다. 새벽 3시 30분 조금 넘어서 헤드랜턴 불빛에 의지해 비로봉을 향해 천천히 걸음을 올렸습니다. 비로봉으로 오르는 계단 구간에 이르자, 운해 위로 번지는 여명과 풍기읍의 불빛이 고요히 깨어났습니다. 세찬 바람과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정상에서 맞이한 첫 일출은 그야말로 장엄했습니다. 이후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길에서는 억새와 구절초, 투구꽃이 어우러진 가을빛 풍경이 펼쳐졌고, 하산길에서는 석륜암계곡의 시원한 물소리와 달밭골 자락길의 고요한 정취가 발.......
첨밀밀, 1996
시작부터 뚱딴지 같은 소리지만 난 운명을 믿지 않는다. 우리네 만남과 이별이 모두 저 하늘 윗편 어딘가에 존재하는 누군가가 힘 좀 써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그건 너무 힘빠지지 않는가. 하여튼 개인적으론 운명을 믿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운명'이라는 요소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멜로 드라마란 장르까지 내가 구태여 거부할 필요는 또 없지. 귀신과 악마의 존재를 굳이 믿지 않아도 오컬트 장르를 즐길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의 만남이 그저 스쳐지나가는 게 아니었다는 말. 운명을 믿고 안 믿고를 떠나, 그 말이 품은 소중한 절박함은 사람들의 마음을 뿌리채 흔들어 놓기에 더없이 충분하다. 그리고 그러한 수많은 멜로 드라마 장르의 영화들 중 은 특히나, 그 '운명' 자체가 영화의
[영화 / 넷플릭스] 첨밀밀 _ 2021.8.16
달달한 러브스토리인데 알고보면 그냥 불륜영화나중에 불륜이였다는걸 고백하고, 약혼녀와 헤어지는걸 보고 의외의 용기가 있네 라고 생각함약혼녀의 인생이 더 파란만장할꺼 같기도 하고. 중국본토와 홍콩반환을 은유한다는 평을 보고 그럴싸하다고 생각했음근데 그럼, 여명이 약혼녀를 본토에 두고 홍콩에서 바람피는걸 건중국인들이 지들끼리 편하게 사기치는 걸 상징하는건가? 라고 잠깐 생각함. 여명이라는 배우가 나오는 영화는 처음본거 같다나중에 영화를 찾아보고 남주가 여명이라는걸 알고여명은 이렇게 생겼구나... 했다.수수하게 잘 생겼다고 할까? 라는 느낌. 옛날 영화인데도 제법 몰입해서 재밌게 봤다
[장야] 중드 선협물의 최고봉
처음 들었을 땐, 왕좌의 게임이라던가 뭐 말이 많았어서 손이 안가 한참 지나고 봤는데 중국 특유의 신선을 다룬 선협물로서 최고네요. 이제까지의 중드 중에서도 손에 꼽을만한~ 세계관을 좀 익혀야 하지만 요즘엔 판타지물들이 자연스럽고 중국다운 설정이라 무리는 없습니다. 또한 거기에 캐릭터들 케미도 환상이고 로코까지 진짴ㅋㅋ 최고인~ 시즌 2까지 나왔는데 남주인 진비우와 여러 배우들이 바뀌면서... 스토리는 궁금한데 별로 보고 싶진 않게 되어 아쉽지만 시즌 1만 해도 충분히 추천할만한 수작입니다. 생각보다 신념과 인정, 세대와 인연 등 신선과 무협의 세계관에서 폭넓게 다루고 있어 내용도 좋았고 아주 마음에 들었네요. 녕결과 상상 최고~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