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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Her (2013)
안정적인 연애를 하기엔 지나치게 섬세한 남자가 일종의 감정적 도피처를 찾았으니, 그게 바로 신종 OS인 인공지능 사만다. 어디서부터 알고리즘이고 어디까지가 자아인지 모호한 인공지능이라는 소재는 이미 흔한 소재이거니와, 영화 역시 영리하게도 그 점에 대해 쓸 데 없이 파고들지는 않는다. 대신 영화의 방향은 인공지능의 자아가 아닌, 인공지능을 "대상화"하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다. 완벽히 이해할 수 없는 대상과의 감정적 교류와 그 파국, SF니 특이점이니 하지만 이야기 자체는 사실 꽤 정통에 가까운 로맨스다. 로맨스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SF이다보니 인공지능을 넘어 인공"감정"의 영역에 대한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아닌 듯 보이지만 이 영화 역시 사이버펑크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의 사
[빅뱅! 4차 산업혁명-새 물결을 주도하자]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외치는데… 일반인 8.9%만 “대응책 필요”
출처(작성자) 서울신문작성일자 2017.01.17링크 취객 코멘트 이 주제는 길게 끌고 갈 수록 불리한 산업이 아닌가.. 예상한다. [서울신문] ‘18%(경제 전문가) 대 8.9%(일반인).’ 올해 정부의 중점 추진 과제로 4차 산업혁명 대응을 꼽은 비율이다. 323명의 경제 전문가 중 18%는 지난해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정부가 진행한 ‘2017 경제정책방향’ 설문조사에서 4차 산업혁명 대응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들이 4차 산업혁명 대비 체제에 돌입한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다른 현안에 붙들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지 못하면 낙오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반인 1000명에게 같은 질문을 던졌을 때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최

인공 지능 음성 인식 비서, 솔직히 아직 부족해
요즘은 좀처럼 볼 수 없는 풍경이지만, 옛날 아버지들은 주말에 주로 집에서 잠을 잤다. 무슨 일이 그리 많으셨는지 늦게까지 주무시다가, 느지막이 일어나 소파에 누워 TV를 보시는 것이 일이었다. 옆에 같이 앉아 TV를 보다 보면, 아버지는 내게 자꾸 무엇인가를 시켰다. TV 채널 좀 바꿔봐라, 담배 좀 사와라, 냉장고에 뭐 먹을 것 없냐- 등등. 살짝 짜증이 날 때도 있었지만, 심부름 끝에는 용돈이 생기니 은근히 좋아했던 것 같다. 그때는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아버지의 주말 비서였다. 시간은 흐르고 나는 그때 아버지만큼이나 나이가 들었다. 이번 CES 2017에서는 인공지능 비서(A.I assistant) '알렉사'가 뜨겁게 떠올랐다고 한다. 살펴보는데, 어릴 적 내 모습이 자꾸

CES 2017, 빌 게이츠, 제3 디지털 시대
지난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CES 2017을 보다가, 2008년 빌 게이츠의 마지막 CES 기조 연설이 떠올랐다. 그때 그는 아마, 제1 디지털 시대가 끝나고 제2 디지털 시대가 열린다고 했던가. 윈도 95 등장 이후 PC와 인터넷, 휴대폰이 전 세계에 보급되고 Mp3 플레이어로 음악을 듣는 시대를 넘어서, 다시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고. 그가 말한 제2 디지털 시대는 이랬다. 커넥티드 익스피리언스(connected experience)를 기반으로 한 사용자 자신의 진보가 이뤄지는 시대. 어디에서라도 고해상도 영상을 만날 수 있고,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인터넷에 접속된 상태로 이용하며, 다양한 하드웨어가 서비스를 기반으로 서로 연결되고, 음성 인식 기술과 태블릿 PC를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