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과 러셀 크로우의 <레 미제라블> 영화 포스터 공개 첨엔 기대했지만 어제 맘마미아 ost를 들으며 슬금슬금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피어스브로스넌이 그렇게 노래를 못할지 몰랐었다구... 나에게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10주년 기념공연으로 시작해서 지금도 그 공연이 스탠다드다. 랄까 실제 공연을 한 번밖에 못 봤다. 2000년대 초반에 세종문화회관이었는데 오케스트라가 아니었고 자리도 좋지 않아서 아주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그보다 어릴때 뭐 재밌는거 없나 채널을 돌리던 일요일 아침, NHK에서 Who am I를 들었을 때의 전율이 더 강렬했다. 외소한 반백 아저씨의 호소력있는 목소리에 어머 이건 녹화해야해! 하며 비디오를 집어넣었다. 이어지는 곡들도 다 좋았지만 장발장과 자벨이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