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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야마다 요지 감독의 전쟁 비판과 가족애

이 영화를 알게 된 것이 2010년작 에서 아오이 유우의 엄마 역할을 했던, 일명 '일본의 김혜자'라 할 수 있는 배우 요시나가 사유리의 작품이어서였다. 또한 과 마찬가지로 야마다 요지(1931년생)라는 등의 좋은 영화들을 내고 있는 일본의 명감독의 작품이기도 하고.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40년은 잘 알다시피 우리에겐 일제강점기의 암흑기였으며 일본은 세계정복이라는 야욕에 미쳐있을 때로 영화 곳곳에서도 제국주의의 끔찍한 일들이 자행되고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런 시기에 주인공인 엄마는 전쟁을 반대하는 사상범으로 옥고를 치르는 남편을 살피면서 두 딸을 책임져야

웨이 다운

DID U MISS ME ?|2021년 4월 11일

장르 영화의 설계도, 딱 그렇게 요약할 만하다. 단점 같이 들리겠지만 장점이고, 그렇다고 또 장점이라 하기엔 단점이기도 한 부분이다. 은 아주 아주 아주 전형적인 하이스트 영화의 궤를 따른다. 이 거대한 도둑질의 동기를 설정하는 프롤로그와, 천재적인 면모를 지닌 주인공 설정, 그리고 각기다른 전공을 지닌 전문가들의 파티. 그 어느 하나 전형적이지 않은 것이 없다. 한 마디로 뻔하고 빤한 영화. 뭔가 좀 더 장르 내에서 변주를 해가며 전체 조율의 모양새를 띄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영화는 그에 대한 욕심이 전무하다. 고로 어쩌면 게으른 영화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인물들의 이러한 설정이 전부가 아니라, 그 외에도 다 어디서 한 번 이상 본 것 같은 장면들이 속출한다. 머리 식히

츠바키 산주로, 1962

DID U MISS ME ?|2021년 4월 9일

이미 수많은 구로사와 아키라의 걸작들이 있지만, 내겐 <7인의 사무라이>와 더불어 가 최고다. 나 같은 셰익스피어풍의 클래식 오페라스러움도 좋지만, 아무래도 풍만한 오락적 재미와 절정의 간지가 함께 깃들어있는 쪽이 훨씬 더 내 취향인지라. 전형적인 반군 스쿼드 이야기다. 적들에게 점령당한 곳에서, 소수의 무리들이 숨어다니며 역습을 꾀하는. 병력 차이로만 본다면야 훨씬 열세에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저항 연합에 루크 스카이워커가 있었듯이 이들에게는 당시 절정의 간지를 자랑하던 미후네 토시로의 츠바키 산주로가 있었다. 근데 이 양반이 얼마나 완성형 수퍼히어로인가 하면, 실력은 루크인데 지략은 팰퍼틴이고, 여기에 배포와 기세는 한

<두 교황> 빛나는 연기의 수작

얼마전 시사회로 감상했던 의 여운이 남아 안소니 홉킨스가 출연한 2019년작 을 감상했다. 극과 극의 두 인물, 베네딕토 16세 교황과 현재 교황인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담은 이 영화는 두 말이 필요없는 안소니 홉킨스와 싱크로율 매우 높은 배우 조나단 프라이스, 이 두 원로 배우의 연기 감상만으로도 눈을 뗄 수 없는 진한 감동이 전해졌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지만 종교는 그 변화를 따라갈 생각이 없는 게 보통이다. 전통과 믿음, 권위를 방패 삼은 온갖 권력적 비리, 추한 행태들이 높은 성벽으로 보호되어서는 안 될 시대이다. 어느 종교를 막론하고. 이런 교회의 변화의 변곡점을 다룬 이 영화는 그 역사적 무게있는 내용도 흥미롭지만 먼저 명배우들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