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영화
Posts
574 posts더 스파이
'스마트 스릴러' 정도로 홍보되고 있는 모양새인데, 사실 장르 특유의 지적인 면모는 평균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영화라 생각한다. 다만 그럼에도 좋았던 이유는, 이나 이 그랬던 것처럼 이 예측불가하고 신뢰불가능한 첩보의 세계에 인간의 마음을 담았다는 것. 바로 그 점에서, 를 인본주의적 관점을 지닌 에스피오나지 영화라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더 스포일러! 아닌 게 아니라 윤종빈의 과 꽤 공통점이 많은 영화다. 이 영화를 제작할 당시에 을 주요 레퍼런스로 삼지 않았을까 싶었을 정도. 영화의 건조 하면서도 갈색으로 정립된 톤 앤 매너가 특히 그렇고, 도무지 신뢰와 의리가 존재하기 어려운 첩보 세
콘크리트 카우보이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시놉시스는 정말 뻔했는데, 다 제쳐두고 그냥 이드리스 엘바의 얼굴 때문에 굳이 골랐던 영화. 근데 다 보고나니 굳이 안 봐도 되었을 영화란 생각이 들었다. 잠깐, 도 리암 니슨 얼굴 하나만 보고 골랐었잖아? 이쯤 되면 배우들에게 문제가 있는 건가, 아니면 그냥 내 거지같은 촉에 문제가 있는 건가.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던 어린 소년이, 한동안 떨어져살았던 아버지와 만나 그의 커뮤니티에 녹아들며 성장한다는 이야기. 제아무리 원작이 있다고는 하지만 역시 새로운 이야기라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영화는 말과 함께 살아가는 현대의 카우보이 커뮤니티를 소재로 삼으며 변화구를 시도한다. 그렇다, 현대 도시의 외곽에서 자동차 대신 말을 타고 다니며 진정한
피넛 버터 팔콘
길에서 우리는 모두 친구가 된다. 각자의 최종 목적지가 어느 곳이든, 각자가 어떤 성격을 갖고 있고 또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든 간에 가야할 방향만 맞다면 그 모든 것들은 다 상관없는 것이다. 때문에 길 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 로드무비는 필연적으로 그런 여정길의 속성을 100% 활용해야만 하는 장르다. 은 그걸 잘 했다. 물론 영화는 종종 덜컹 거리기도 한다. 타일러가 여정을 떠나게 된 동기와 그를 뒤쫓는 무리들의 존재는 그 설정이 너무나 얄팍하게 느껴진다. 이어 친구가 된 타일러와 잭의 우정에 관한 묘사도 좀 전형적으로 여겨지고, 다 떠나서 이들 무리에 최종적으로 합류하게 되는 엘리너의 이야기 역시 좀 과장되어 있어 작위적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피넛 버터
스토어웨이
많은 사람들의 노력 끝에 결국 발사 성공한 우주행 로켓. 선장과 두 승무원, 총 세 명을 싣고 떠난 로켓은 안전하게 우주 기지와 도킹한다. 그렇게 모든 과정이 순조로워 보였는데... 이게 웬걸, 딱 세 명만 타고 있는 걸로 알고 있었던 로켓 내에 웬 밀항자 한 명이 더 타고 있었네? 피 흘린 채로 기절한 상태라 일단 치료를 해주기는 했는데, 대체 어떤 일이 있었고 왜 탄 것인지는 물어봐야 할 것 아닌가. 설상가상으로 우주 기지내 장치가 고장 나버려 딱 두명 분의 공기만이 남은 상황. 이 피말리는 난국을 이들은 과연 어찌 타개할 것인가. 스포일러웨이! 미안한 이야기인데, 요즘들어 이런 종류의 영화들에 좀 학을 떼게 되었다. 는 정말로 놀라운 작품이었지만, 그 이후로 우주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