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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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황금동산과 맛집 끄루아압손(Krua Apsorn)

방콕:황금동산과 맛집 끄루아압손(Krua Apsorn)

Boundary.邊境|2016년 7월 12일

운하 보트에서 내려 선착장 바로 앞에 보이는 흰 다리로 올라갑니다. 하늘은 조금씩 마노빛으로 물들고 있었고 뜨거운 해를 피해 숨었던 바람의 여신이 다시 숨을 쉬는 듯, 미풍이 불어오고 있었습니다. 다리 주변으로 펼쳐진 꽤나 큰 사거리로 차량들이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저녁, 불야성 방콕이 다시 옷을 차려입고 외출을 하려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일단 우리는 황금동산으로 가야겠지요. 다리에서 왼쪽을 처다보면 황금동산으로 가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그 표지판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소방서와 작은 가게들을 오른쪽에 끼고 걷다 보면 골든마운트(Golden Mount), 황금동산의 뒷문이 보입니다. 원래 이름은 황금동산이 아니고 푸카오텅이라고 합니다. 평야지대인 방콕에 유일한 산으로 라마1세때 왕궁 방어를 목적으로

방콕:질주하는 공포(?), 샌샙 운하보트(SaenSaep Boat)

방콕:질주하는 공포(?), 샌샙 운하보트(SaenSaep Boat)

Boundary.邊境|2016년 7월 12일

낮잠에서 깨어나니 태양은 기운을 잃고 하늘하늘 서쪽으로 기울고 있었습니다. 아내도 마사지를 받고 돌아왔고요. 계속 숙소에 있을까 하다가, 그래도 방콕에 왔으니 카오산 로드 - 거의 기대는 하지 않지만 - 정도는 가봐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에 외출을 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카오산 로드는 왕궁지역에 있더군요. 그럴 줄 알았으면 어제 쓸만한 야시장을 가려고 온 사방을 돌아다닐 것이 아니라 그리로 갈 걸 그랬습니다. 뭐, 이미 때 늦은 이야기. 그래서 다시 왕궁지역으로 가서 황금동산(Golden Mount)에 들렸다 저녁 식사를 하고 카오산 로드를 가기로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저의 똑똑하고 추진력있는 아내가 정했습니다. 저는 그냥 따르면 될 뿐이지요. 이왕 가는 것, 지금까지와 조금 다른 방식으로 가보

방콕:오전, 숙소에서 멍 때리기

방콕:오전, 숙소에서 멍 때리기

Boundary.邊境|2016년 7월 11일

방콕 여행 3일차 아침 입니다. 여느 때라면 가야할 여행지를 다시 확인하고 교통편과 사용할 여비, 가야할 장소에서 주의해야 할 점 및 소지품을 챙기느라 여념이 없겠지만 오늘은 그런 것 없습니다. 부르노 마스의 노래가 생각나네요~ Today I don't feel like doing anythingI just wanna lay in my bedDon't feel like picking up my phoneSo leave a message at the tone'Cause today I swear I'm not doing anything 네~우리는 오전에 아무것도 하지않을 생각입니다. 다들 나가고 아무도 없는 호텔 풀장을 홀로 차지하고 어제 서점에서 구매한 책을 읽습니다. 책 제목은 Making

방콕:비 내린 방콕 방황

방콕:비 내린 방콕 방황

Boundary.邊境|2016년 7월 10일

마사지까지 받았으니 아쉽지만 왓포를 떠나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잘 계세요, 부처님. 나중에 뵈어요.그렇게 왓포를 빠져나오니 오전보다 사람들이 더 많아 진 것 듯 합니다. 맥주와 냉수를 파는 노점상이 줄지어 선 가운데, 어디서 오셨는지 동서양의 관광객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어느 식당에서는 밥을 먹는 내내 무슨 주술의식이라도 하는지 북치는 소리가 요란하고, 어느 카페에서는 더위에 녹아내린 파란눈의 아저씨가 거의 누울 자세로 의자에 걸터앉아 있습니다. 그 와중에 길가에 늘어선 화려한 색의 툭툭 기사들은 지나가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호객행위를 한다고 정신이 없습니다. 어떤 툭툭 기사는 서너명의 서양청년들에게 호객행위를 하다가 오히려 '그 가격이면 여기, 여기, 여기를 가야하지 않냐?' 는 역공에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