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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5월 21일 |
대전은 국가하천으로 대전천, 유등천, 갑천을 품고있는데요.
그 중에서 대둔산 물과 계룡산 물이 만나 흐르다가 금강으로 흘러들어가는 갑천에는, 다양한 역사와 환경 이야기가 살아 숨쉽니다.
갑천 상류지역. 대전시 서구 봉곡동
갑천 상류의 야실마을이라고 불리는 봉곡동에서, 꽃마을로 알려진 증촌마을의 평촌동, 두계천이 흐르는 세편이마을 원정동까지 갑천을 따라 트레킹을 하는 여행 코스가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새벽 5시에 출발하는 2019 대전스토리투어 새벽힐링
얼리버드를 위해 어슴새벽에 출발하는 새벽힐링투어 갑천은 ‘2019대전스토리투어’를 통해 3천원의 참가비로 참가할 수 있어요.
대전스토리투어 새벽갑천 코스
작년 하반기 때는 짙은 안개로 주변 풍광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물론 안개 낀 갑천도 멋지긴 합니다.
올해는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지난 4월 48일, 첫 갑천 새벽투어에 친구와 함께 참가했어요.
오전 5시 30분에 구충남도청사에서 출발한 버스는 어스름해질 무렵 봉곡동 야실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예전에 대장간이 있어서 야실마을이라고 불렀다는데요. 지금은 물론 없지만요. 마을로 들어가는 봉곡2교 앞에 있는 이정표를 보면 야실마을, 승상골, 그리고 정방마을이라는 팻말도 있어요.
소정방의 군대가 여기 진을 치고 있다가 새벽에 산성을 기습해서 백제 부흥군들을 전멸시켰다는 기록이 있다는데요. 이곳 산성 아래 소정방 군대가 진을 쳤던 곳을 정방마을이라고 했다네요.
봉곡2교 쪽에서 보면 숲에 가려졌지만 흑석동 산성이 보입니다. 옛날에는 지면성이라 불렀는데, 깎아지를 듯한 절벽 위에 성이 있고 그 밑에 큰 내가 흐른다는 중국 기록이 있다고 해요.
봉곡2교에서 흑석산성 방향봉곡동에 설치된 갑천누리길 안내도
야실마을 커다란 느티나무 쪽에서 마을 쪽으로 보면, 양쪽 두개의 산봉우리 사이에 빈 곳이 보이는데, 이곳에는 소나무들이 심어져 있어요.
이 소나무는 산 봉우리 사이 빈 곳을 채워줌으로써, 좋은 기운은 마을에 머물고 나쁜기운은 막으려고 한 건데요. 그런데 소나무 길 가까이 가보면 길 끝 전봇대 아래 돌비석 같은 게 하나 서 있어요. 소나무를 심는 것만으로는 (마을에 복이 들어오는 효험이?) 부족해 돌비석을 하나 더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마을의 기운을 성하게 하기 위해 세운 야실마을 돌비석
다음은 갑천 상류에서 해맞이가 가장 멋진 평촌동 증촌마을입니다.
증촌마을
마을 입구에서 멀리부터 보이는 노거수는 수령 400년의 느티나무입니다. 한껏 물이 오른 잎은 무성하지만, 줄기와 가지 등을 보면 오랜 세월의 모습이 보여요.
느티나무 옆에는 철을 맞은 유채꽃이 활짝 피어있습니다.제주도 부럽지 않아요.
이 증촌마을 느티나무 아래에서 '새벽힐링 갑천투어' 참가자들은 새벽국수를 먹는데요. 대전스토리투어 새벽여행만의 맛이에요. 마을 어귀로 어슴프레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먹는 국수의 맛을 먹어보지 않았으면 말을 하지 말라는 맛이에요. 참가자가 적을 때는 2, 3 그릇씩 먹어도 됩니다.
새벽에 나오느라 대부분 빈 속이었을 참가자들은 새벽국수로 든든한 배를 안고 원정동 세편이마을로 향합니다.
원래 증촌마을에서 세편이 마을로 가는 길에 '오제왜개 연꽃 군락지'를 지나는데, 여름이 돼야 꽃이 피기 때문에 500월짜리 동전 크기로 핀다는 왜개연꽃은 볼 수 없었어요. 하지만 물 위를 빠르게 종종걸음으로 건너가는 논병아리를 보고 무척 신기했어요. 너무 찰나의 순간이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
왜개연꽃 사진을 보여주는 안여종 대전체험여행협동조합 대표 / 국립수목원의 왜개연꽃 자료사진
원정동 세편이마을은 두계천과 그 인근에서 촬영된 영화 '클래식'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예전에는 너른 들판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홀로 서있어서, 영화 촬영장소로는 딱이었던 것 같은데요. 최근에는 주변으로 축사 등이 들어서서 경관은 영화에서만 못하게 됐습니다.
영화 클래식이 촬영된 세편이 마을 느티나무
2003년에 개봉했던 영화 클래식의 내용은 가물가물하지만, 손예진 엄마(=손예진)와 조승우가 뚝방길에서 달구지도 타고, 물 속에서는 고기도 잡고 했었다고 하네요.
저는 갑천여행 참가 후 영화 클래식을 다시 찾아서 봤어요.영화에서는 조각배를 타고 일명 귀신의집을 찾아 내를 건너기도 하는데 그 내가 이곳 두계천이고, 저 느티나무 아래 원두막에서 비에 젖은 옷을 말리기도 합니다.
영화 클래식에 나왔던 나무다리
영화 속 나무로 얼기설기 엮은 다리는 지금은 철거되고 없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두계천 세편이마을 뚝방길. 갑천 자전거길.영화 클래식 촬영장소에 대해 설명하는 대전체험여행협동조합 안여종 대표
두계천을 가로지르는 보 위에서는 보 아래로 흐르는 물소리를 들어봅니다.
이 일대 흑석동은 물 안쪽 동네라고 해서 물안리, 하천을 막은 보를 중심으로 위쪽부터 상보, 중보, 하보, 상보, 보 안쪽 동네는 상보안 등으로 부른답니다.
물안리는 한자로 수내리이기 때문에 수내리다리를 다시 놓으면서 우리말로 물안리다리라고 했다고 해요. 전국 각지의 마을이나 다리 등의 이름도 이렇게 순우리말로 지어졌으면 좋겠네요.
보 위에서 보이는 두계천은 수량도 많고 싱그럽습니다.
두계천 변 숲속에는 수많은 왜가리가 살고 있는 곳도 있었는데요.
갑천의 풍부한 먹이와 사람들의 방해를 받지 않는 환경 속에서 새끼를 낳고 키우면서 평화롭게 살고 있는 왜가리의 모습에, 저 또한 행복해진 '2019 대전스토리투어 - 새벽힐링 갑천'이었습니다.
갑천 상류 왜가리서식지
다음 '새벽힐링- 갑천' 코스는 7월 6일(토)에 2차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그때는 왜개 연꽃이 활짝 핀 모습을 볼 수 있겠네요.
대전스토리투어는 갑천 새벽여행 외에도 새벽, 원도심, 야간 등 3가지 테마 9개 코스로 진행되고 있어요. 아래 코스별 방문지와 일정표를 참고해서 참가해 보세요.
<2019대전스토리투어 날짜별 코스>
= 2019 대전스토리투어 =
참 가 비 : 1인 3천원(당일 납부)
참 가 문 의 : 대전체험여행협동조합 042-252-3305 (휴대폰 010-4553-7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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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기자 조강숙 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5월 16일 |
"자, 장전하고 쏘세요! 하늘에서 온천수가 내려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금토일, 유성온천공원의 하얀 이팝꽃 그늘 아래에서는 2019 유성온천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다녀오셨나요?
아쉽게도 저는, 케이윌과 노브레인의 화려한 축하공연과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는 놓쳤습니다. 대신에 주말 이틀 동안 열심히 출석도장을 찍었습니다. 유성온천사거리에서 갑천변까지, 갖가지 체험과 먹거리 부스가 쭈~욱 이어져있어 하나하나 들러보는 재미에 하루가 금새 가더군요.
2019 유성온천문화축제, 꼬박 1년을 기다렸는데 멋진 공연이 빠질 수 없겠지요? 계룡스파텔의 메인무대 뿐만 아니라 두드림공연장과 온천로 곳곳에서도 크고 작은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유성온천에 빠진 인어공주 퍼포먼스는 얼마나 환상적이고 아름다운지, 뜨거운 햇볕에도 관객들은 떠날 줄 몰랐습니다.
2019 유성온천문화축제가 아니어도 유성온천공원의 족욕체험장은 1년 365일 내내 활짝 열려있습니다. 게다가 무료~! 하지만 축제기간인 만큼, 매일매일 예쁜 색깔로 온천수가 물들여져 마음까지 예뻐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뿐이게요? 족욕체험장 옆 작은 무대에서는 시시때때로 공연이 펼쳐져서 그야말로 힐링체험장이 되었답니다. 여기에 골라갈 수 있는 2천원 할인쿠폰까지! 족욕만으로는 아쉬웠는데 쿠폰 덕분에 온가족이 유성온천을 제대로 즐기고 왔습니다.
하지만 3일 동안 펼쳐진 여러 공연과 체험과 이벤트 중에서도 가장 핫했던 건, 익사이팅! 온천수 건강물총대첩입니다. 11일과 12일 오후 2시마다 딱 1시간씩만 열렸는데요, 아주 짧게 보여드릴게요. 와~~ 이렇게 신나고 짜릿해도 되나요?
익사이팅! 온천수 건강물총대첩은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온천수 물총싸움이었습니다. 오후 2시를 앞두고 온천로 4차선 도로에는 우비를 입고 크고 작은 물총으로 무장한 분들로 가득했습니다. "자, 이제 쏘세요!" 시작을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곳곳에서는 온천수가 발사됐지요.
익사이팅! 온천수 건강물총대첩은 적군도 아군도 없는 한바탕 물총놀이터였지만, 가족도 친구도 없는 살벌한 접전지이기도 했습니다. 아빠와 딸도, 사랑하는 연인과 친구도 이 순간만큼은 만만한 목표물이었답니다.
42도의 따뜻한 온천수로 시작한 익사이팅! 온천수 건강물총대첩에는 세 대의 거품대포가 등장했습니다. 무대 양쪽과 뒤편에서 쏘아대는 거품 덕분에,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왕국이 되기도 했지요. 어린이들은 물총을 내려놓고 거품놀이에 빠지기도 하고, 어른들은 눈사람처럼 하얀 거품으로 뒤덮힌 서로를 바라보며 환희 웃기도 했습니다.
"영원한 건 절대 없어~ 오늘밤은 삐딱하게!"
절로 리듬을 타게 되는 익숙한 K-POP(케이팝)에 맞춰, 네 명의 댄서들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2019 유성온천문화축제에 들렀다가 익사이팅! 온천수 건강물총대첩을 우연히 발견한 관람객들은 아쉬운 마음을 가득 안고 지켜봐야 했습니다.
물론 우비가 없어도 물총이 없어도 신나게 즐길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답니다. 저희 가족 역시 맛있게 군것질하고 온천욕할 생각에 목욕용품만 챙겨왔던 터라 잠시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이 순간을 놓치면 또다시 1년을 기다려야 했기에, 옷 버릴 걱정은 저만치 날려버렸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이번에는 노랑, 파랑, 빨강 색깔가루 폭탄이 날렸습니다. 와우!
2019 유성온천문화축제가 아니었다면 온천수에 거품, 색깔가루까지 이어지는 3단 콤보 물총싸움을 어디서 할 수 있었을까요? 익사이팅! 온천수 건강물총대첩은 온 몸을 뒤덮은 거품과 색깔가루를 깨끗이 씻어내는 온천수 세례로 막을 내렸습니다. 내년에는 여러분도 함께 하세요! 준비물은 물총, 수건, 갈아입을 옷과 슬리퍼. 이 네 가지가 없어도 신나게 즐길 마음만 있다면 진짜 준비 끝!
2019 유성온천문화축제, 놓쳐서 아쉽다고요? 대전의 축제는 이제 시작입니다. 17일(금)과 18일(토)에는 대전시민천문대에서 별★축제가,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보라매공원에서 2019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이 열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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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4월 29일 |
대전웃다리농악전수교육관(유성구 문지동)은 웃다리농악보존회원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전수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공간입니다.
일반 시민 대상 교육인 '무형문화재 전수학교'를 통해 저도 웃다리농악을 배우고 있어요.
대전 웃다리농악 전수교육관
지난 4월 24일에는 이곳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꼬마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대전웃다리농악전수교육관이 있는 문지동 상옥 체육공원에는 연산홍이 한창인데요.
교육관 문을 들어서자 어린이들 신발이 가득합니다.
이 시간에 찾아온 어린이들은 대전봉암초등학교와 '함께 크는 어린이집' 어린이들인데요. 이렇게 많은 어린이들이 찾아온 것은, '심쿵! 마음을 울려라. 북 치고 장구 치고' 프로그램을 통해 웃다리농악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서입니다.
웃다리농악보존회 송덕수회장이 먼저 웃다리농악을 간략히 설명했습니다.
송덕수 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장
공연은 먼저 앉은반 사물놀이로 시작됐습니다.
원래 야외에서 대규모로 이루어지던 풍물놀이인데요. 무대연주로 시작된 사물놀이는 꽹과리, 징, 북, 장구의 4가지 악기로 연주하는 것이지요.
앉아서 연주를 하는 것이지만 장단이 다양하고 빨랐다가 느렸다가, 엄청 휘몰아치는 장단 등으로 변화무쌍한 연주이지요. 어린이들은 물론 시민 관람객들도 동영상으로 촬영하기도 하면서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10여 분간의 사물놀이 연주가 끝나고, 풍물놀이가 시작됐습니다.
뛰면서 상모를 돌리는 동시에 북, 장구, 꽹과리, 징을 치는 것은 그야말로 곡예에 가까운 기술인데요. 보는 사람이 오히려 어지럽고 숨이 찰 정도입니다.
긴 열두발 상모를 돌리거나, 상모를 돌리면서 텀블링을 할 때는 모든 어린이들이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았어요.
25분 가량의 판놀이가 끝나고 웃다리농악 보존회원들은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고, 어린이들은 너무 빨리 끝난 묘기에 아쉬워 했습니다.
그리고 봉암초등학교 학생들과 어린이집 어린이들은 웃다리농악보존회원들과 기념사진을 남겼네요.
공연을 관람한 최서영 양(봉암초 5)은 4학년 때 농악동아리에서 상모 연습을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그만둔 경험이 있는데, 이렇게 멋지게 상모를 돌리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예림 양(봉암초. 5)은 3학년 때부터 농악동아리에서 장구를 주로 치면서 상모도 돌리고 있다고 해요. 이번 공연을 보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대회에도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동영상 보기
'心쿵∼ 마음을 울려라. 북치고 장구치고'는 대전웃다리농악전수교육관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웃다리농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입니다.
앞으로 3번의 공연이 더 남아있는데요.
누구든지 공연시간에 '대전웃다리농악전수교육관'으로 오면 관람할 수 있습니다.
특히 30명 이상 45명 이하의 기관 및 단체에서 관람을 원하면 이동버스 지원도 가능합니다.
= 心쿵∼ 마음을 울려라. 북치고 장구치고 (웃다리농악) =
공연일시 : 6월 14일(금) 14:00 / 8월 7일(수) 11:00 / 9월 27일(금) 14:00
관 람 료 : 무 료
공연장소 : 대전웃다리농악전수교육관
관람문의 : 042-632-8388
2019 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기자 조강숙 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4월 8일 |
'봄'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꽃'이 떠오르곤 합니다. 긴긴 겨울이 가고 어디선가 따스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매화꽃이 꽃을 피우고 이어서 목련, 개나리, 진달래, 유채꽃, 철쭉 등 보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봄꽃들로 많은 이들은 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되는데요.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계절인 '봄'을 맞아 반나절 코스로 함께 돌아보기 좋은 유성 가볼만한곳, 유리공원과 족욕체험장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유림공원은 대전의 향토기업, 계룡건설의 창립자가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자 조성한 공원인데요. 개장 이후 해마다 국화축제가 열려 대전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한 것은 물론 어린이 사생대회 등을 열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 봄이면 꽃이 피고, 여름이면 푸르름으로 물들고, 가을이면 진한 국화꽃 향기를 느낄 수 있고, 겨울이면 설경이 멋있어 일년 사계절 언제 찾아도 참 좋은 곳인데요. 도심 속에 이런 공간이 생겨 대전 시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파아란 하늘 아래 목련도, 매화도 너무 예쁘게 꽃을 피웠구요. 무지개 다리를 건너가면 유성의 9번째 작은 도서관인 문학마을도서관을 볼 수 있는데요.
주말 오후, 유림공원에서 산책도 즐기고 잠시 작은 도서관에도 들러 그 동안 읽고 싶었던 책을 보내며 여유있는 시간을 보낸다면 그야말로 바쁜 일상을 잊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다음 장소인 족욕체험장으로 발걸음을 옮겨 보았는데요. 도보로 걸어서 이동하면 30분 정도. 차로 이동하면 10분 정도면 충분히 닿을 수 있는 곳으로 반나절 정도 가볍게 돌아보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유성온천은 예로부터 전국적으로 유명한 온천수로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걷고 싶은 길 12선으로 소개된 족욕체험장은 노천에서 온천수에 발을 담그며 바쁜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쉴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특히 추운 겨울에는 섭씨 40도 정도의 천연 온천수로 공급되는 뜨끈한 물에 족욕을 하면 몸이 따뜻해지면서 온기가 돌아 추위도 덜 타게 되어 다른 계절보다 더 많은 이들이 족욕체험장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발과 다리를 뜨거운 물에 담그는 족욕을 하면 혈액순환에 좋고 스트레스와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목욕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족욕체험장에는 많은 이들로 붐비고 있었는데요.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고 하니 언제든 가능한 시간에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족욕체험장 내에는 족욕을 한 뒤에 깨끗하게 발을 씻을 수 있는 발 씻는 곳과 족욕을 하는 동안 혹여나 적적하지 않을까 온천족욕문고도 운영되고 있어 더욱 알차게 족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족욕체험장 옆으로는 작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가볍게 산책을 즐길 수 있구요. 공원 내에는 작은 들꽃이 꽃을 피워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었습니다.
오늘은 유성 가볼만한곳으로 유림공원과 족욕체험장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주말을 맞아 어디로든 나서고 싶은데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하셨다면 유성 반나절 코스로 주말 나들이를 나서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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