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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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금자씨, 2005

DID U MISS ME ?|2022년 7월 5일

박찬욱 필모그래피 깨기 6탄. 교도소에서 복역 하던 중 만난 이들의 도움을 받아 출소 하자마자 복수 계획을 가동시키는 주인공. 이야기의 재미 여부나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 후반부 금자의 태도는 놀랍도록 소름끼친다. 열에서 스무명 정도를 묶어 함께 관광버스 타고 떠나는 패키지 여행 상품처럼, 이른바 금자의 복수 패키지 상품은 그 목적이 이해는 가나 어쩌니 저쩌니 해도 소름끼친다. 복수의 대상이 된 백한상을 죽이고 싶은 마음이야 이해가 가지. 하지만 그 복수의 쾌감과 책임을 다른 피해자들과 나눠진다? 이우진의 복수 역시 객관적으로 끔찍하기는 매한가지였음에도, 그나마 그건 오대수라는 오직 한 사람을 상대로 한 이우진 한 사람만의 복수였잖나. 그런데 금자는 그걸 돈만 안 받았다 뿐이지 다른 사람들에게 파는

올드보이, 2003

DID U MISS ME ?|2022년 7월 5일

박찬욱 필모그래피 깨기 5탄.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박찬욱 영화. 스포보이! 이 작품 이전의 박찬욱 영화들은 대중성과 작가성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듯 보였다. 물론 역시 굳이 따지면 대중성보단 박찬욱의 작가성에 더 많이 기댄 영화라 할 수 있을 것. 그러나 굳이 비율을 따지면 그렇다는 것이지, 대중적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가 바로 이 였다. 장르사에 있어, 때때로 어떤 하나의 영화가 그 장르의 이후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경우들이 존재한다. 이 정립한 액션 스타일이 그 이후 2000년대 들어 만들어진 모든 액션 장르 영화들에 영향을 끼쳤던 것처럼. 또한 마찬가지다.

복수는 나의 것, 2002

DID U MISS ME ?|2022년 7월 5일

박찬욱 필모그래피 깨기 4탄. 데뷔작과 그 후속 작품의 처절했던 실패를 거울삼아, 박찬욱은 세번째 작품 에 이르러 대중친화적 감독으로 스스로의 방향성을 잡은 듯 보였다. 그런데 정작 다음 작품에서는 또 황급히 U턴. 뭐, 본인은 만들기 전부터 제작하고 싶었던 시나리오라고 말했지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의 차기작을 기대했던 당시 대다수의 관객들에겐 그야말로 뒷통수 같은 작품이었지. 제목부터도 그렇고, 영화의 전개나 그 묘사에 있어 왕년의 일본 영화 냄새가 좀 난다. 직전에 만들어진 보다 훨씬 더 B급스러운 부분들도 많고. 그럼에도 박찬욱만의 색이 무엇인지 정립한 작품이기도 하고, 또 촬영이나 사운드 디

스파이더헤드

DID U MISS ME ?|2022년 6월 22일

바다 건너 외딴 섬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감옥이 존재한다. 저지른 범죄의 경중을 떠나 한 가지 목적만을 위해 모여 수감된 사람들. 그것은 바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신약 개발의 모르모트가 되는 것이었다. 처음엔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죄책감으로 무엇이든 받아들이겠다 말하던 제프, 그러나 실험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그는 이 모든 것에 의문을 품는다. 그리고 그 의문의 칼날이 향하는 곳은 결국, 그 의중을 알 수 없이 친한 척만 엄청 하는 이 모든 것의 관리자 스티브일 수 밖에. 스포일러헤드! 자, 지금은 무려 2022년. 우리는 이런 설정을 가진 영화와 드라마들을 지금까지 꽤 많이 봐왔다. 어쩌면 이제 뻔하게 까지 느껴지는 이야기란 소리. 그런데 넷플릭스도 그걸 몰랐을까? 영화를 만든 제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