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2'와 '어벤져스'에서 블랙 위도우를 연기한 스칼렛 요한슨이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에 의하면 'Caged Heat'라는 코드명으로 진행되고 있는 '아이언맨3'에서는 블랙 위도우가 안 나온다고 합니다. 이걸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이언맨2'는 주 악역이었던 위플래시와의 갈등을 썩둑썩둑 잘라내고(이로 인해 미키 루크가 연기한 촬영분이 대거 잘려나갔죠) '어벤져스'와의 연계를 위해 닉 퓨리와 친구들로 구성된 실드 이야기를 대폭 채워넣었고 이런 부분들은 영화를 상당히 뜬금없어 보이게 만들었는데, 영화만 봐서는 스칼렛 위도우 얘는 도대체 뭘 하는 애인지 왜 나왔는지 모르겠고 어쨌든 강하고 아름다운 여전사로서 액션 얼굴 마담 역할은 잘 해주긴 한다는 느낌이었죠. 그런데 그런
마블 코믹스 원작의 히어로물 '데어데블'은 첫번째 영화가 별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완전히 프로젝트가 폐기되는 대신 리부트가 결정되었습니다. 무려 '지구가 멈추는 날'의 각본가 각본을 쓰기로 했고 '써티 데이즈 오브 나이트'와 트와일라잇 3부 '이클립스'를 연출한 데이빗 슬레이드 감독이 연출하기로 했죠. 하지만 최근 데이빗 슬레이드가 밝힌 바에 의하면 '데어데블' 리부트는 현재까지 별로 진행된 것이 없는 상황이고 진행속도 자체가 너무 느리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한니발' TV 시리즈 제작에 집중할 것이고 그 후에야 '데어데블' 리부트에 집중할 예정이라는군요. 하지만 만약 올해 제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못할 경우 20세기 폭스가 가진 '데어데블'의 영화화 판권이 상실해서 마블로 귀속된다고 하
다음주에 개봉하는 '어벤져스'의 최종 상영시간은 142분으로 확정난 상황입니다. 감독인 조스 웨던이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에 의하면 첫번째 편집판은 무려 3시간이었으며, 최종판이 나오기까지 많은 장면이 잘려나갔다는군요. 그 중에는 캡틴 아메리카 즉 스티브 로저스가 브룩클린의 아파트에 있는 장면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DVD/블루레이에 수록될 삭제장면은 적어도 30분 이상이 될 거라고 합니다. DVD/블루레이 사는 사람들은 정말 보람이 넘치겠군요. 나중에 디렉터즈 컷이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어벤져스'의 해외 시사회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모두가 흥분했다고 하는데 이게 마블 팬들의 팬심이 폭발한 건지, 아니면 영화 자체가 좋아서 영화만으로 이 시리즈를 따라온 사람들도 다같이
뭐, 그렇습니다. 올 여름 (사실 4월을 여름이라고 하기는 좀 애매하기는 하지만 말이죠;;;) 새로운 블록버스터 시즌의 가장 강렬한 서막이 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배틀쉽을 여름에 개봉했다고는 말을 할 수는 죽어도 없으니 말입니다. 스칼렛 요한슨은 솔직히 이번 영화에서 처음에는 좀 묘하게 다가왔는데, 어째 시간이 갈 수록 점점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네요. (사실, 여자의 검은 쫄쫄이 모습은 일종의 신화라죠.)